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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걸음 앞으로, 두 걸음 뒤로(우리 당내 위기) ; O~P
O. 대회 이후, 투쟁의 두 가지 방법
- 대회에서의 토론과 표결에 대한 분석은 실제로 대회 이래로 일어났던 것을 맹아적으로 설명해 주며, 우리는 간략하게 우리의 당 위기의 계속되는 단계들을 개요할 수 있다.
- 선거에 찬성하는 것에 대한 마르토프와 포포프 동지의 거부는 즉각적으로 당 색채들 사이의 당 적 언쟁에 시시한 언쟁의 분위기를 끌어들였다.
○ 시시한 언쟁이냐, 정치적 당의 투쟁이냐
- 당 대회가 끝난 바로 다음 날에 글레보프 동지는, 선출되지 못한 편집자들이 아키모프와 마르티노프 편으로 전환하기로 진지하게 결정했다는 것은 믿을 수 없다고 생각하면서, 또한 모든 것을 우선적으로 흥분의 탓으로 돌리면서, 그 문제는 평화롭게 종결되어야 하며 네 명 모두가 평의회에 대한 편집국의 적절한 대표선출권이 보장되는(즉, 두 명의 대표 중에서 한 명은 반드시 당 다수파로부터 나온다는) 조건 위에서 “호선”에 되어야 한다고 플레하노프와 나(레닌)에게 제의했다. → 플레하노프와 나는 동의했다. → 그러나 편집국의 다수파는 그 조건을 거부했다. → 글레보프는 떠났다. …> 다음에는 무엇이 일어날 것인가, (중간파 포포프 동지에 반대하여) 취했던 충성스러운 입장을 고수할 것인가, 아니면 분열에 마음이 기울었던 불안정한 분자들이 우세를 점할 것인가를 기다리며 지켜보기 시작했다.
- 이 문제를 다시 말하자면 다음과 같이 정식화할 수 있다: ①시시한 언쟁이냐 ②정치적 당의 투쟁이냐? 대회가 끝난 그 날 중앙기관의 멤버들 중에서 유일하게 여가가 있었던 우리 세 사람 중에서 글레보프는 전자의 해답에 기울었고 그래서 다투었던 아이들을 화해시키기 위해 최대한 노력했다. 플레하노프는 후자의 해답에 거의 마음이 기울었다.
○ 레닌이 소수파 이스크라주의자에게 보낸 편지 인용 → 분열은 필연!
- “나는 모든 힘을 다해 재탈환하려고 분투하지 않을 수 없었다. 나는 한편으로는 엄격히 ‘이스크라’주의적인 중앙위원회를 위해, 다른 한편으로는 편집국의 삼인조를 위해 분투하지 않을 수 없었다…이 삼인조를 방종과 느슨함에 기초한 기관 대신에 하나의 공식적 기관이 될 수 있는 유일한 것으로, 항상 자신의 당적 견해를 주장하고 옹호하는 하나의 진정한 중앙이 될 유일한 것으로 생각한다.”
- “대회에서의 ‘이스크라’주의자들의 다수파와 같이 나는 마르토프가 채택했던 노선은 그릇된 것이며, 마르토프는 바로 잡아져야 한다고 심각하게 느꼈다. 이 바로잡는 것에 화를 내는 것, 그것을 하나의 모욕 등으로 간주하는 것은 비이성적이다. 우리는 누구를 ‘비방’하지 않았으며, 하고 있지도 않으며, 또한 우리는 누구를 활동으로부터 배제하고 있지도 않다. 그리고 누가 중앙기관으로부터 배제되었다는 이유로 분열을 일으키는 것은 나에게는 상상할 수 없는 어리석은 짓으로 보인다.”
- 서면으로 된 나의 이 성명을 상기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는데, 왜냐하면 그것은 다수파가 한편으로는 있을 수 있는(그리고 가열된 투쟁에서 불가피한) 개인적 불만과 신랄하고 “격앙된” 공격 등에 의해 유발된 개인적 흥분 사이에, 그리고 다른 한편으로는 특정한 정치적 잘못과 특정한 정치적 노선(우익 진영과의 연합) 사이에 즉시 명확한 선을 긋기를 원했다는 것을 결정적으로 입중하기 때문이다.
- 이 성명은, 소수파의 수동적 저항은 대회 이후에 즉각적으로 개시되었고, 즉시 우리로 하여금 그것이 당을 분열시키는 것으로의 한 걸음이며, 대회에서의 충성에 대한 그들의 선언에 직접적으로 대치되며, 아무도 어떤 당원을 활동으로부터 배제하는 것에 대해 생각한 적이 없기 때문에 그 분열은 오로지 중앙기관들로부터의 배제(즉, 그것들에 선출되지 못함)라는 사실에 연유할 것이며, 우리의 정치적 의견차는 점점 더 욕설, 의혹 등등을 동반한 시시한 언쟁으로 변질되고 있다고 경고하도록 했다는 것을 입증한다.
○ 플레하노프의 마지막 시도(10월 4일)
- 10월 4일 플레하노프 동지는 자신이 이 불합리한 사태에 종지부를 찍기 위한 마지막 시도를 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 플레하노프 동지는 “다수파” 두 명에 대한 “소수파” 네 명의 “호선”을 요구하는 것이 얼마나 불합리한 것인가를 입중하려고 세 시간이나 보냈다. 그는 한편으로는 우리가 누군가를 “못살게 굴고” 억누르고 포위공격하고 목을 베거나 매장하기를 원했다는 모든 두려움을 제거하기 위해, 다른 한편으로는 당 “다수파”의 권리와 지위를 보호하기 위해 그들 중의 두 명을 호선할 것을 제안했다. 두 명을 호선하는 것도 마찬가지로 거부되었다.
○ 공식서한과 그들의 답변(10월 6일)
- 10월 6일, 플레하노프와 나는 ‘이스크라’의 모든 구편집국원들과 그것의 기고자들 중에 한 사람인 트로츠키 동지에게 (다음과 같은)공식서한을 보냈다.
“…중앙기관지의 편집국은 당신들의 ‘이스크라’와 ‘자리야’에의 참가로부터의 철수에 대해 공식적으로 유감을 표하는 것이 의무라고 생각한다.…당신들의 철수가 우리와의 어떤 견해의 차이에 기인한다면, 우리는 당신들이 그 차이점들을 상세히 설명하게 된다면 그것은 당에 지극히 유익한 것이라고 생각한다. … 차이점들의 본질과 깊이가 우리가 편집자로 있는 출판물의 지면을 통해 가능한 한 조속히 전당에 설명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
- 악셀로드, 자술리치, 스타로베르, 트로츠기, 콜초프; ‘이스크라’가 새로운 편집국의 수중으로 넘어간 뒤로 그것에 참여하지 않고 있다는 내용의 두 줄로 된 담을 보내왔다. 마르토프는 훨씬 수다스러(운 답신으로) 우리에게 경의를 표했다.
○ 당내 투쟁에서 “정직하고 충성스러운 수단”과 불순한 방법(?!)의 문제
- 이 편지는 앞의 문서와 함께 마르토프 동지가 그의 ‘계엄 상태’에서 그렇게도 주도면밀하게 회피하는 보이콧, 조직해체, 무정부, 분열의 준비라는 문제――투쟁의 충성스러운 방법과 충성스럽지 못한 방법의 문제――를 논박의 여지없이 분명하게 한다.
- 마르토프 동지와 다른 사람들에게 그들의 차이점을 설명하도록 요청하고, 걱정거리가 전부 무엇에 관한 것인지 그리고 그들의 의도가 무엇이지를 우리에게 솔직히 말하도록 요구하고, … 규약1조에 관해 행해 행해졌던 잘못을 침착하게 분석할 것을 권고하지만――마르토프 동지와 그 일당은 말하기를 거부하며 울부짖는다. “우리는 포위공격당하고 있다!”, “무시무시한 말들”…
- 마르토프 동지는 플레하노프와 내가 중앙기관지의 편집국에 있었던 동안 편집국이 그것의 권한을 뛰어넘거나 남용했다는 것을 보여주는 단 하나의 사실도 들 수 없었다. 소수파의 노련한 활동가들은 중앙위원회에 관한 같은 종류의 단 하나의 사실도 들 수 없었다. 그러나 마르토프 동지가 지금 자신의 ‘계엄 상태’에서 발버둥칠지라도, 계엄 상태에 관한 부르짖음이 “유약한 푸념”에 불과했다는 것은 전적으로 논쟁의 여지가 없다.
- 그들이 당내에서 당 내에서 활동하기를 거부한 것을 그들은 “농노가 아니다”라는 말로써 설명하는 것은 그들의 정체를 완전히 드러내는 것이며, 논거의 전적인 결여, 불만에 대한 어떠한 동기, 어떠한 분별있는 근거도 완전히 제시할 수 없음을 고백하는 것이다.
- 규약 1조에 관한 논쟁에서 기회주의적 논거와 무정부주의적 공문구 퍼뜨리기로 자신의 성향을 드러내면서 자신을 명백히 했던 지식인들의 개인주의에서 보자면, 모든 프로레타리아적 조직과 규율이 농노제인 것처럼 보인다. 이들 “당원들”과 당 “관리들”의 눈에는 심지어 새로운 당 대회조차 “뽑힌 사람들”에게는 무섭고 혐오스러운 하나의 농노기관이라는 것을 독자들은 곧 알게 될 것이다.……이 “기관”은 당 호칭을 사용하는 것을 싫어하지는 않지만 그들에게 속한 이 호칭이 당의 이해 및 의지와 일치하지 않는다고 의식하고 있는 사람들에게는 참으로 무서운 것이다.
- 그들은 당을 납득시킬 수 없음을 깨닫고서 당을 해체시키고 그것의 모든 활동을 방해함으로써 그들의 목적을 달성하려고 했다. 그들은 (대회에서의 그들의 잘못으로) 우리의 항아리에 금이 가게 했다고 비난받았다; 그들은 그들의 모든 힘을 다하여 그 항아리를 완전히 박살내려고 노력하는 것으로써 그 비난에 답했다.
○ 10월 10일, 규약초안 작업 착수 알림
- 10월 10일에 중앙위원회는 동맹에 중앙위원회가 동맹을 위한 규약을 초안하는데 착수했음을 알리면서 동맹원들이 조력할 것을 요청하는 회람을 보냈다. … (이 회람을 접수한 소수파들은) 협력하자는 중앙기관들의 호소에 대해 궤변과 무정부주의적 공문구 퍼뜨리기로 가득찬 둘러대는 변명으로 답하면서 당의 중앙기관들에 복종하지 않기로 적극적으로 결의했다는 점을 즉시 보여주었다.
- 플레하노프, 나 자신, 다수파의 다른 지지자들은 “동맹의 한 간부가 스스로 당의 조직적 활동을 방해하고 다른 동지들이 마찬가지로 규율과 규약을 어기도록 함으로써 당 규율을 엄청나게 위반한 것에 대한” 우리의 격렬한 “항의”를 표명했다. 동맹 대회는 말다툼 외에 마무 것도 될 수 없었다.
○ 보고를 위한 시간 … “소동” 그 자체였다.
- 나의 보고의 특징은 정확히 마르토프와 그 일당은 자신들의 잘못으로 인해 우리 당의 기회주의적 진영으로 빠져들었다는 증명이었다.(보고내용; 대회에서의 표결에 대한 분석, 본 팜플렛의 내용임) 이에 반해 마르트프의 보고는 나의 보고의 특정 항목에 대한 사소한 “정정”을 제외하면 단지 혼란된 신경의 산물에 불과했다.
- 다수파가 이러한 분위기에서 투쟁을 계속하는 것을 거부했던 것은 놀랄만한 일이 아니다. 플레하노프 동지는 그 “소동”에 대해 항의를 제기하고 그가 그 보고의 내용에 대해 준비했던 반론을 표명하지도 않고 퇴장했다. 다수파의 거의 모든 다른 지지자들 역시 마르토프 동의 “비열한 행위”에 대해 서면으로 된 항의를 제출한 후 대회로부터 퇴장했다.
○ 소수파에 의해 사용된 투쟁방법이 명백해지다.
- 우리는 소수파에게 대회에서 정치적 잘못을 범한 것, 기회주의로 전향한 것, 분트주의자들, 아키모프들, 불케르들, 예고로프들, 마호프들과 연합을 형성한 것에 대해 비난했다. 소수파는 대회에서 패했고 그들은 이제 막 온통 끝없이 다양한 돌격, 강습, 공격 등을 포함하는 투쟁의 두 가지 방법을 “만들어 내었다”.
- 그 첫 번째 방법―― 당의 모든 활동을 교란시키는 것, 그 사업에 손상을 입히는 것, “이유를 말하지 않고” 모든 사람과 모든 것을 방해하는 것. 두 번째 방법――“소동”을 일으키는 것, 기타 등등
○ 마르토프의 「계엄 상태」에 전재했던 결의에 대한 검토
- 트로츠키, 포민, 도이취 동지, 그리고 다른 사람들에 의해 서명된 첫 번째 결의는 당 대회의 “다수파”에게로 향해졌던 두 가지 테제를 담고 있다:
1) “본질적으로 ‘이스크라’의 초기 방침에 대치되는 경향이 대회에서 표명됨으로써 당 규약을 초안함에 있어 중앙위원회의 독립성과 권위에 대한 충분한 보호를 규정한 데 합당한 배려가 주어지지 않은 것에 대해 동맹은 유감을 표명한다.”
↔ “다수파”가 중앙위원회의 독립성과 권위를 보호하려 하지 않았다는 것은 험담에 불과했다. 플레하노프와 내가 편집국에 있었을 때는 중앙기관지가 중앙위원회보다 평의회에서 우위였던 적이 결코 없었으나, 마르토프주의자들의 편집국에 들어왔을 때는 중앙기관지는 중앙위원회보다 평의회에서 우위를 확보했다.… 우리가 편집국에 있었을 때는, 평의회 내에서 러시아 국내의 실천 활동가들이 해외에 거주하는 문필가들보다 우위를 점했다: 마르토프주의자들이 인계받은 뒤로는 사정은 정반대로 되었다. 우리가 편집국에 있었을 때, 평의회는 결코 한 번도 어떤 실천적 문제에 개입하려 하지 않았다: 전원일치제의 호선 이래로 그러한 개입이 시작되었다.
2) 그 결의의 다음테제: “……당이 공식적 중앙기관들을 구성할 때, 대회는 실제로 현존하고 있던 중앙기관들의 연속성을 유지해야 할 필요성을 무시했다……”
↔ 이 테제는 결국 중앙기관들의 인적 구성의 문제에 불과한 것으로 귀착된다. “소수파”는 대회에서 구 중앙기관들이 그것들의 부적합성을 입증했고 수많은 잘못들을 범했다는 사실을 회피하는 쪽으로 택했다. 그러나 가장 우스운 것은 조직위원회와 관련한 “연속성”에 대한 언급이다. …대회에서, 한 명의 조직위원회 위원을 포함시킨 최종 명단(포포프, 글레보프 또는 트로츠키)이 “소수파”에 의해 제안되었던 반면, “다수파”는 세 명 중 조직위원회 위원 두 명을 포함시킨 명단(트라빈스키, 바실리예프, 글래보프)를 통과시켰다.
○ 다른 결의에 대한 검토 ; ‘중앙 집중주의에 대한 비난’ … p345~
- 악셀로드 동지를 필두로 하여 구편집국의 네 명의 국원에 의해 서명된 다른 결의로 넘어가자. 여기에서는 “다수파”에 대한 주요한 비난들 전부를 발견한다. … 그 비난들은 “당의 전제적이고 관료적인 지배방식”에 대해, “관료주의적 중앙집중주의”에 대해 퍼부어진다.
↔ 불만족한 “편집자”들이 왁자지껄 떠들어대는 당 내에서의 “전제정치”의 함의는 무엇인가? 전제정치는 한 개인에 의한 최고의, 통제되지 않은, 책임질 의무가 없는, 선거에 의하지 않는 지배를 의미한다. 우리는 “소수파” 문건으로부터 그들이 말하는 전제군주가 바로 나이며 다른 어떤 사람이 아니라는 것을 매우 잘 알고 있다. … 전제군주 레닌의 의지에 따라 “당을 지배했다”는 확신을 표명하고 있었다. 전제적 지배라는 이 비난은 필연적으로 그리고 불가피하게 전제군주 이외의 모든 지배기관의 멤버들은 다른 사람의 수중에 있는 단순한 도구, 단순한 불모이자 다른 사람의 의지의 집행이라고 선언하는 것을 의미한다.(!!)
- 그들이 지껄이고 있는 외적, 형식적 통일이란 도대체 무엇인가? 그들은 당 대회 이외에 어떤 조금이라도 확고한 기초 위에 조직된 당에서 통일을 이루는 어떤 다른 방법에 대해 알고 있는가? … 나아가, 당의 중앙기관지가 의견차를 설명하라고 계속해서 권고했지만 그 대신에 “호선”에 관한 흥정에 몰두하고 있는 우리의 개인주의적 지식인들이 지껄이고 있는 “개인적인 창의의 억압”이란 도대체 무엇인가?
- 내 생각으로는 이 유명한 관료제에 관한 울부짖음이 정확히 중앙기관들의 인적구성과 관계된 불만의 반영, 대회에서 엄숙하게 표명되었던 서약의 위반을 덮어 가리려는 무화과 나뭇잎에 불과하다는 점은 명백하다. 당신은 나의 의지에 따라서가 아니라 그것에 대항하여 대회에 의해 임명되었기 때문에 관료주의자다; 당신은 나의 동의가 아니라 대회의 형식적 결정에 대해 입장을 표명하기 때문에 형식주의자다; 당신은 당 대회에서의 “기계적인” 다수파를 인용하되 호선되어야 한다는 나의 요청에는 주의를 기울이지 않기 때문에 엄청나게 기계적인 방식으로 행동하고 있다; 당신은 대회에 의한 이 서클 정신의 명백한 불승인을 애호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더욱 더 자신들의 서클의 “연속성”을 주장하는 오래되고 아늑한 작은 악단(band)에게 권한을 넘겨주기를 거부하기 때문에 전제군주다.(!!!)
- 중앙기관들의 지도를 받아들이기를 거부하는 것은 당에 남아있기를 거부하는 것과 같으며, 그것은 당을 붕괴시키는 것과 같다; 그것은 납득시키는 방법이 아니라 파괴시키는 방법이다. 그리고 납득시키려는 대신에 파괴시키려는 이러한 노력들은 그들이 일관된 원칙의 결여, 그들 자신의 사상에서의 신념의 결여를 보여준다.
○ 관료제, … ‘사업(사상)의 이해’ vs ‘출세(호선)의 이해’
- 관료제라는 말은 러시아어로는 지위와 위치에 대한 집중으로 번역될 수 있다. 관료제는 사업의 이해를 한 사람의 출세의 이해에 종속시키는 것을 의미한다; 그것은 지위들에 주의를 집중하면서 사업 그 자체를 무시하는 것을 의미한다; 그것은 사상을 위해 투쟁하는 대신에 호선을 둘러싸고 다투는 것을 의미한다. 이러한 종류의 관료제가 바람직하지 않으면 당에 유해하다는 것은 의심할 여지없이 사실이기에, 나는 현재 우리의 당 내에서 다투고 있는 두 편 중에 어느 쪽이 관료제의 잘못을 범하고 있는 지를 판단하는 것을 독자들에게 안심하고 맡겨둘 수 있다.
○ ‘어떤 특정한 사상의 근거를 표명하는 것’이라는 측면에서 검토
- 그러한 검토의 첫 번째 시도가 소수파의 무정부주의와 기회주의로의 전향을 지적했던 동맹대회에서의 플레하노프 동지였으며, 마르토프 동지가 자신의 「계엄 상태」에서 이 사건을 완전히 무시하는 쪽을 택했다는 기록을 기억에서 되살려야 한다.
- …중앙위원회가 규약을 승인하기를 거부하더라도 유효한가에 관한 일반적인 문제가 제기되었다. 누구라도 규약은 조직의 형식적 표현이며, 우리의 당 규약 6조에 의하면 위원회를 조직할 권리는 명백히 중앙위원회에 부여되어 있고, 또한 규약은 위원회의 자치권의 한계를 규정하며, 이 한계를 규정하는 결정적인 발언권은 당 중앙에 속하지 지방기관에 속하지 않는다는 것보다 더 명백한 것은 아무 것도 있을 수 없다고 생각할 것이다. 이것은 기본적이며, (마치 동맹 스스로가 공식적 규약에 기초하여 조직되기를 바란다는 것을 자발적으로 표명하지 않았던 것처럼) “조직하는 것”이 항상 “규약을 승인하는 것”을 의미하지 않는다는 식의 심오한 태도로 논하는 것은 순전히 어린애 같은 짓이다. 그러나 마르토프 동지는 심지어 사회민주주의의 A B C조차 잊어버렸다. 그의 의견으로는 규약이 승인되어야 한다는 요구는 단지 “보다 초기의, 혁명적 『이스크라』의 중앙집중주의가 관료제적 중앙집중주의로 대체되어야 한다”는 것을 가리킬 뿐이(다.)
○ 플레하노프의 검토와 한계
- 플레하노프 동지는 플레하노프 동지는 관료제, 거만한 하급관리 등과 같은 표현들은 “대회의 위엄을 손상시키는 것”(96쪽)이므로 삼가되어야 한다고 요구하면서 즉시 마르토프에게 응수했다. 이어서 마르토프 동지와의 주고받기가 있었는데, 마르토프 동지는 이러한 표현들을 “원칙적 견지에서 볼 때 일정한 경향에 대한 성격묘사”로 간주했다. 그 당시에 플레하노프 동지는 다수파의 다른 모든 지지자들과 마찬가지로 이러한 표현들을…오로지 “호선”의 영역과 관계가 있을 뿐이지 원칙의 영역과는 관계가 없다는 것을 명백히 깨달았다. 그러나 플레하노프는 마르토프들과 도이취들의 주장에 양보했고(96~97쪽) 계속해서 그들의 소위 원칙적 견지에서 볼 때라는 원칙을 검토했다. 그는 말했다; “[만일 위원회들이 그것들의 조직을 형성함에 있어, 그것들의 규약을 작성함에 있어 자치권이 있다면], 그것들은 전체에 대해, 당에 대해 자치적일 것이다, 이는 심지어 분트주의적 견해조차도 아니며, 그것은 명백히 무정부주의적 견해다. 이는 정확히 무정부주의자들이 논하는 방식이다.…
- (그런데) 소수파는 플레하노프가 기회주의, 무정부주의 등등과 같은 지나치게 강한 어구를 사용한다는 불평이외에 그에 대한 답으로 아무 것도 제공하지 못했단 것에 주목하는 것은 매우 재미있는 일이다.
- 원칙적인 견지에 볼 때 나는 모순에 대한 이 끝없는 폭로는 결국 단지 무정부주의적 공문구 퍼뜨리기에 불과한 것이 된다. 신『이스크라』는 하나의 당 기관의 호칭과 권리를 누리기를 싫어하지 않지만, 그것은 당의 다수파에 복종하려 하지 않는다.
- …우리가 여기서 가지고 있는 것은 프롤레타리아트의 당에 대한 개개의 지식인들의 책임을 줄이려는, 중앙 기관들의 영향력을 줄이려는, 당 내의 가장 견실하지 못한 분자들의 자치권을 확대하려는, 조직적 관계를 순전히 관념적으로 그리고 말로만 받아들이는 것으로 축소하려는 기회주의의 원칙이다.
P. 작은 곤혹이 커다란 기쁨을 훼방 놓아서는 안된다.
○ 지식인들의 개인주의→당 조직의 붕괴로까지….
- 동맹이 그것의 규약은 중앙위원회에 의해 승인되어야 한다고 선언한 결의를 부결시킨 것은 당 대회 다수파가 즉시 전원일치로 지적했듯이 “당 규약의 심각한 위반”이었다. 원칙을 가진 사람들의 행동으로 간주했을 때, 이 위반은 완전한 무정부주의였다; 반면에 대회 이후의 투쟁의 분위기에서 그것은 불가피하게 당 소수파가 당 다수파에게 “원한을 풀려고” 시도하고 있다는 인상을 일으켰다; 그것은 그들이 당에 복종하거나 또는 당 내에 남아 있기를 원하지 않았다는 것을 의미했다. … 따라서 당 다수파의 추종자들은 꼴사나운 소극에 조금도 가담하지 않기 위해서 즉시 이 유사 당 회합으로부터 철수했다.
- 조직적 관계를 관념적으로 받아들이는 지식인들의 개인주의――이는 규약의 1조에 관한 확고부동함의 결여에서 드러났다――는 이렇게 해서 내가 심지어 9월, 즉 한 달 반전에 예언했던 논리적 종결, 다시 말해 당 조직을 붕괴시키는 지경에 이르렀다.
○ 플레하노프의 봉합을 위한 ‘양보론’
- 플레하노프 동지는 그의 동료들에게 자신이 당의 양 중앙기관지에 있는 “그의 동지들에게 발포”하는 것은 견딜 수 없으며, “분열하는 것보다는 차라리 자신의 머리에 총알을 박는 것이 더 낳으며”, 더 큰 해악을 피하기 위해서는 (1조에 관한 올바르지 못한 입장에서 발견되는 원칙에 관해서라기보다는) 실제로 개인적 양보를 둘러싸고 이 유해한 투쟁이 벌어지고 있으므로 개인적인 최대한의 양보를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선언했다.
↔ 일정한 전당적 의의를 획득했던 플레하노프 동지의 방향전환을 보다 정확하게 성격묘사하기 위해서, 나는 사적인 대화들이나 또는 사적인 편지들이 아니라 당 전제 앞에서의 플레하노프 자신의 그 사건에 대한 진술, 즉 『이스크라』52호에 실린 그의 논문 「무엇을 해서는 안되는가」에 의지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생각한다.
- 「무엇을 해서는 안되는가」의 기본적인 사상은 정치에서 너무 목이 뻣뻣하고 , 너무 거칠고, 고집이 세어서는 안된다는 것, 즉 분열을 피하기 위해서는 심지어 수정주의자들에게 그리고 무정부주의적 개인주의자들에게 양보하는 것이 때때로 필요하다는 것이다.
○ 오류의 본질 = 변증법의 기본원칙에 대한 위반(구체적인 문제들은 그것들의 모든 구체성 속에서 검토)
- 플레하노프 동지의 불행은 대회 이후의 소수파와의 투쟁의 모든 발전에 참여했던 이들 10여 명 또는 그런 사람들만을 위해 쓰여졌어야 할 암시, 이난, 대수학적 부호, 수수께끼의 응집을 약 수천 명의 독자들 사이에 유포시킨 것이었다. 이 불행은 플레하노프 동지가, 대단히 운 나쁘게도 자신이 언급했던 그 변증법의 기본 원칙, 즉 어떤 추상적 진리도 존재하지 않으며 진리는 항상 구체적이라는 원칙을 어겼기 때문에 그에게 닥쳐온 것이다. 이것이 바로 동맹 대회 후의 마르토프주의자들에 대한 양보라는 더 할 나위없이 구체적인 생각에 추상적 형태를 부여하는 것이 부적절했던 이유이다. … 플레하노프 동지의 소위 색다른 사상이란 결국 작은 곤혹이 커다란 기쁨을 훼방 놓는 것이 허용되어서는 안된다는, 사소한 기회주의적 소행과 사소한 무정부주의적 공론이 커다란 당 분열보다는 낫다는 단지 평범한 지혜의 바로 그 조각에 지나지 않는 것이 된다.
- 다수파의 입장을 옹호하는 것은 필수적이었는데, 왜냐하면 혁명가의 자유(?)의지의 문제를 다루면서 플레하노프 동지는――구체적이고 포괄적인 검토를 요구하는 변증법을 무시하고――혁명가에 있어 신뢰의 문제, 당의 일정한 진영을 지도하고 있는 “프롤레타리아트의 지도자”에 있어 신뢰의 문제를 적당하게 회피했기 때문이다. 무정부주의적 개인주의에 대해 말하고, 규율의 위반에 대해 “때때로” 눈을 감고, “혁명적 사상에 대한 헌신과는 아무런 관련도 없는 감상에 뿌리를 두고 있는” 지식인적 방종에 “이따금” 양보하라고 우리에게 충고하면서, 플레하노프 동지는 우리가 또한 당의 다수파의 자유의지도 고려에 넣어야 하며 무정부주의적 개인주의자들에게 행해져야 하는 양보의 정도를 결정하는 것은 실천 활동가들에게 맡겨두어야 한다는 점을 분명히 망각했다.
○ 플레하노프의 ‘양보론’의 정치적 성격
- 플헤하노프 동지가 분열을 피하기 위해 개인적인 양보(매우 칭찬할 만한 일이었다)를 했다는 것이 아니라, 일관성없는 수정주의자들 및 무정부주의적 개인주의자들과 논전을 벌일 필요성을 충분히 깨달았음에도 불구하고 그가 대신 다수파와의 논전을 벌이는 쪽을 선택했고, 무정부주의에 대한 있을 수 있는 실제적 양보의 정도에 관해 다수파와 의견을 달리했다는 것이다. 문제는 플레하노프 동지가 편집국의 인적 구성을 변경시켰던 것이 아니라 그가 수정주의와 무정부주의에 반대하는 자신의 입장을 저버리고 당의 중앙기관지에서 그 입장을 옹호하기를 그만 두었다는 것이다.
- 중앙위원회에 대해 말하자면, 그것은 이 당시에 다수파의 유일한 조직된 대표였는데, 플레하노프 동지는 그 때 단지 무정부주의에 대한 실제적 양보의 가능한 정도에 관해 중앙위원회와 의견을 달리했다. 나의 사퇴가 유순하게 죽이는 방침에 자유로운 수단을 제공했던 11월 1일 이래로 거의 한 달이 경과했다. 플레하노프 동지는 모든 종류의 접촉을 통해 이 방침의 편리함을 시험할 온갖 기회를 가졌다. 플레하노프 동지는 이시기에 「무엇을 해서는 안되는가」를 출판했고, 그것은 마르토프주의자들을 말하자면 편집국으로 들어오게 하는 유일한 입장권이었다.――또한 여전히 그러하다.
○ “소수파의 오직 하나의 명예(!)”는 “다수파”의 것이 되었다.
- “…소수파는 오직 하나의 명예, 즉 우리 당의 역사에서 어떤 사람이 패배할 수 있어도 그렇다고 해서 새로운 당을 형성하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주는 시초임을 자처하는 바이다.…”(마르토프의 「다시 한 번 소수파에서」)… 이 얼마나 의기양양하고 당당한 말인가! … 이제 나는 다수파를 대표하여 당신들이 받을 만한 자격이 없었던 이 “명예”가 우리 것이라 주장하는 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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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커다란 기쁨
- (통일된 당을 갖는다는) 커다란 기쁨은 (호선에 관한 시시한 언쟁의 양태를 띤) 작은 곤혹보다 중요하지 않을 수 없었고, 중요했다. … (중앙위원회에 사퇴했고)… 나는 편집국에 공개성에 관한 편지(위스크라 53호)를 써 보냈다. 만일 수정주의에 대해 이야기하고, 비일관성, 무정부주의적 개인주의, 여러 지도자들의 패배에 관해 서로 토론하게 된다면, 그렇다면, 신사분들, 일어났던 모든 것을 기탄없이 이야기 합시다.―― 이것이 공개성에 관한 그 편지의 요지였다.(이 책의 110~118쪽 참조)
- 나는 『이스크라』바깥에서 나의 「편집자들에게 보내는 편지(나는 왜 『이스크라』편집국을 사퇴했는가)」를 써서 출판했는데, … 다음의 분할을 기초로 하면 평화가 가능하지 않을 지를 아직껏 다시금 물었다: 당신들이 중앙기관지를 차지하고, 우리가 중앙우이원회를 차지한다. 그렇게 되면 어느 쪽도 당 내에서 “소외”를 느끼지 않을 것이고, 우리는 기회주의로의 전향에 대해 처음에는 신문에서, 그리고 나서는 아마도 3차 당 대회에선 논쟁할 것이다.
- 평화에 대한 이러한 언급에 답하여 적은 평의회까지 포함하여 자신의 모든 포대의 포문을 열었다. 전제군주, 쉬바이쳐, 관로주의자, 형식주의자, 초중앙, 목이 뻣뻣한, 완고한, 마음이 좁은, 의심 많은, 싸우기 좋아하는,……
- 이제 내 차례다, 신『이스크라』의 조직문제에 관한 새로운 견해와, 우리당의 “다수파”와 “소수파”로의 분열의 진정한 성격에 대한 이들 견해의 관계를 검토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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