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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
일본 고농도 방사능 오염수 방출 원인은? |
| 글쓴이 |
일본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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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 |
3017 |
| 날짜 |
2013-10-09 |
조회수 |
1527 |
추천수 |
36 |
| 파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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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일본 후쿠시마 원전에서 작업자의 실수로 오염수가 방출되었고,
작업하던 노동자 6명이 피폭당했는데.
http://www.mt.co.kr/view/mtview.php?type=1&no=2013100917001241793&outlink=1
한국에도 크게 보도되지 않았고, 일본도 겨우 NHK 9시 뉴스 1시간 중 약
20분 지나서야 보도되는 등 그다지 '톱' 뉴스는 이제 아닌듯.
익숙해져서인가?
한국에는 그다지 보도되지 않았는데, 작업자의 실수는 왜 일어났을까?
오늘 NHK뉴스에 따르면, 현재 후쿠시마 원전에 3000명이 일하는데, 그 중 2/3인 2000명
이 이른바 '협력회사'의 노동자들.
적은 숫자로 많은 일을 열악한 환경에서 해치워야 하는 노동자들인데,
NHK의 논평에 따르면, 왜 '인위적 사고'가 자주 일어나는 지에 대해, 노동자의 피로도와 함께, 원청인 도쿄전력과 하청인 협력회사 간에 '커뮤니케이션'의 문제가 큰 원인이라고 지적하는데.또 원청의 관리자가 현장에 있지 않기 때문이라는 지적도.
원전문제가 '인위적 사고'가 아닌 듯 말하는 것도 그렇지만,
목숨걸고 하는 작업에, 작업 순서 메뉴얼을 지금 만든다고 하니.
6명 피폭량은 한국 보도에는 기준치 몇 백만배 라고 하는데,
일본에서는 '연'간 허용량은 넘지 않았다고 보도.
일순간 피폭량을 '연'간 허용량과 비교하다니, 초보자로서도 이해안가는데.
죽어가는 건 일용직 노동자, 그래도, 일이 있다고 달려갈 수 밖에 없는 일용직 노동자. 아주 일부의 단체를 제외하면 일용직 노동자 조직 활동은 보이지 않고.
2만명이 죽어도 안바뀌는 일본사회. 방사능으로 수십만명이 아직도 피난생활해도, 그 누구하나 주민들의 생존권을 위해 투쟁하지 않는 일본 사회.
헐렁헐렁 춤추면서 '자유로워 보이는' 집회는 있으나, 그 누구도 법은 잘 지킨다.
소비세를 올려도 '어쩔 수 없지'라고 체념하는 일본사회. 그 무수히 많은 사회복지, 정책 학자들 중 '빈부격차'를 늘린다는 그런 소비세 증세에 반대하는 논문이나 에세이를 쓰는 사람도 거의 없는 것 같다.
한국도 그리 되면 큰일이다라고, 무서움을 느낀다. 그리 되고 있는 것 같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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