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벳사태의 여진이 계속되고 있다. 지난 4월 4일에도 쓰촨(四川)성 가르제(甘孜) 티벳 자치주에서 티벳인들의 폭동이 발생하여 중국경찰들이 발포를 하였다. 전하는 바에 의하면 8명이 사망했다고 한다. 티벳트인들의 저항이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고 있는 것이다.

올림픽 개최를 얼마 남겨두지 않고 있는 중국정부의 입장에서는 이러한 티벳트인들의 저항이 매우 당황스러운 것이다. 올림픽을 통하여 이른바 중화민족의 부흥을 세계에 과시하고자 했던 목표가 어그러지고 있는 것이다. 세계의 공장으로 불리며 급속한 경제발전을 이루고 있는 중국의 현 상태에서 왜 티벳인들의 봉기가 발생한 것일까? 이것은 음모설이 말하는 바와 같이 단지 미국이 조종하여 발생한 것일까? 이를 파악하기 위해 우선 사태의 전모를 살펴보고 그 배후를 추적해보자.

1. 사태의 전개

사태는 3월 14일에 시작되었다. 다수의 티벳인들이 라싸에서 봉기한 것이다. 티벳인들은 자신들을 진압하는 중국무장경찰에 맞서 돌을 던지고 저항했으며 한(漢)족과 회(回)족들이 운영하는 상점을 약탈하고 불을 질렀다. 그리고 한족 민간인들을 구타하기도 하였고 경찰차에 방화하기도 했다. 이 과정에서 옷가게에서 일하던 종업원 5명이 불에 타 숨지기도 하였다. 라싸 자치구 정부에 따르면 민간인 18명과 경찰 2명이 사망했다고 한다. 한편 티벳트 망명정부에 따르면 시위대 140명이 사망했다고 한다.

3월 14일의 시위는 중국정부의 즉각적인 진압으로 인해 소강상태를 보이다가 다시 주변지역으로 확산되는 양상을 보였다. 쓰촨성 티벳계 주민 거주지에선 3월 24일 다시 격렬한 시위가 발생했다. 이날 쓰촨성 남부 간쯔짱쭈자치주 루훠현에선 티벳인 승려와 주민 수백명이 “달라이 라마여 영원하라” “티벳에 자유를 달라” 등의 구호를 외치며 시위를 벌였다. 이러한 시위는 쓰촨성 이외에도 티벳인들의 집단 거주지가 있는 간쑤성과 윈난성으로 확산되는 양상을 보였다. 한편 베이징에서도 티벳인들의 시위가 발생했는데 베이징시 하이뎬구의 중앙민족대학에서 티벳인 학생 50여명이 티벳 독립시위에 동조하는 연좌시위를 벌였다. 그리고 3월 29일에도 라싸에서 다시 시위가 재발하였고 지난 4월 4일에도 쓰촨성에서 시위가  발생한 것이다.

이러한 티벳인들의 저항은 티벳인만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신장위구르 자치구에까지 파급되는 양상을 보였다. 신장 위구르 지역에서도 지난 3월 23일과 24일 대규모 시위가 발생했다고 홍콩의 한 신문은 전했다. 이는 중국 내의 소수민족의 불만이 티벳인만의 것이 아니고, 중국의 소수민족 전체가 불만을 갖고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

티벳인들의 저항이 시사하는 바는 무엇인가? 무장경찰이 강제진압하는 데도 이에 맞서 시위를 감행하고 시위의 양상이 티벳지역만이 아니라 인근지역까지도 확산되는 것은 중국정부에 대한 그리고 중국의 지배민족인 한족에 대한 티벳인들의 불만과 분노가 뿌리깊다는 것을 말한다.

2. 시위에 대한 각 계급세력의 태도

이러한 티벳인들의 저항에 대한 중국정부의 태도는 단호하다. 시위가 발생하자 즉각 무력으로 진압했으며 티벳자치구의 수도 라싸는 무장경찰들로 넘쳐나고 사실상 계엄령을 방불케 한다. 티벳 자치구 공산당 당위원회는 질서회복을 위한 ‘인민전쟁’을 선언하기도 했다. 그리고 중국정부는 러시아, 북한 등 100여개 나라가 중국정부를 지지하고 있으며 미국, 유럽 등의 시각은 중국을 분열시키려는 음모라고 주장하고 있다. 그리고 미국 등이 요구하는 티벳망명정부와의 대화에 대해서는 △ 티벳의 독립 포기 △ 폭력행위의 중단을 전제로 대화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 이는 티벳정부가 분리주의를 포기하고 하나의 중국, 즉, 중국의 영토적 통일을 받아들인다면 대화할 용의가 있음을 보인 것이다.

중국정부는 그동안 티벳에 많은 공을 들여왔다. 서부대개발이라는 기치 하에 티벳에 대한 투자를 늘렸고, 또 티벳 자치구 수도 라싸에 이르는 세계에서 가장 높은 지대의 철도를 개통하여 티벳의 발전을 촉진하려 했다. 그러나 바로 이러한 중국정부의 개발정책이 티벳인들의 분노를 산 것이다. 중국정부의 개발정책은 티벳인들의 복지를 높인 것이 아니라 한족의 티벳에 대한 침투를 가속화시켰고 티벳을 한족에 종속시켰던 것이다.

한편 이러한 티벳 사태에 대해 세계 각국은 민감한 반응을 보였다. 특히 미국의 경우 즉각적으로 반응을 보였는데, 부시는 후진타오에게 티벳 망명정부의 수반인 달라이 라마와 대화할 것을 촉구했고, 지난 3월 21일에는 미국 하원 의장이 달라이 라마와 회견을 하기도 했다. 그리고 유럽의 경우도 프랑스 대통령 사르코지가 베이징 올림픽 개막식 참석 거부를 시사하고, 영국의 고든 브라운 총리와 찰스 왕세자가 오는 5월 달라이 라마를 만나겠다고 밝히는 등 압력을 가하고 있고, 중국정부가 평화적으로 사태를 해결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미국과 유럽의 태도는 위선적인 것이다. 미국과 유럽의 기본적인 태도는 망명정부의 존재를 용인하는 것인데, 이는 중국으로서는 받아들일 수 없는 것이다. 특히 1950년 중국 인민해방군의 티벳 진주를 제국주의적 병탄으로 보는 것은 매우 잘못된 것이다. 1950년 중국 인민해방군의 진주는 티벳 내의 계급투쟁 즉, 제정일치의 봉건적 지배에 대한 티벳인민들의 투쟁에 대한 지원이었고, 티벳이 중국의 일부가 됨을 통해 티벳은 반봉건 민주혁명을 달성한 것이었다. 더구나 유럽, 특히 영국은 중국 인민해방군의 진주 이전에 사실상 티벳을 세력권으로 하고 있었는데, 이러한 점에 대해서는 일언반구도 없이 여전히 티벳 망명정부를 지렛대로 하여 티벳에 대해 영향력을 행사하려고 하는 것이다. 따라서 이러한 유럽과 미국의 요구가 중국정부에 의해 받아들여질 가능성은 거의 없다.

한편 티벳 망명정부는 국제적 여론의 초점이 되고 있다. 티벳 망명정부는 사망자수에 대하여 신뢰할 수 없는 발표를 하여 국제여론을 자극하고 있다. 그리고 베이징 올림픽에 반대하여 망명정부가 있는 인도 다람살라에서 별도의 올림픽을 개최한다고 한다. 이는 티벳인들의 저항을 상징하는 것으로서 말로는 분리주의가 아니지만 행동으로 분리주의를 실천하는 것이다. 달라이 라마가 아무리 말로는 자신이 분리주의자가 아니라고 하더라도 이미 망명정부의 존재 자체 그리고 그들의 행동이 분리주의를 조장하는 것이다.

달라이 라마를 수반으로 하는 티벳 망명정부는 중국인민해방군의 진주 이전 티벳의 지배계급을 대표하는 집단이다. 이들은 제정일치의 봉건적 지배계급이었으며 티벳인민들을 가혹하게 수탈한 장본인들이었다. 이들이 여전히 국제적 초점이 되는 것은 미국과 유럽 등 제국주의 국가의 후원이 절대적 역할을 한다. 현재 티벳인민들 사이에서 분리주의가 조장되고 있고 달라이 라마의 정치적 영향력이 존재하지만, 이는 이들의 과거 봉건적 지배에 대한 지지가 아니라 현재의 중국 한족과 중국정부의 수탈에 대한 반발 때문이다. 그러나 티벳인민이 반봉건 민주혁명을 되돌리고 봉건적 체제로 돌아갈 것을 원하리라고는 생각할 수 없다. 따라서 티벳 문제의 해결에서 이들 망명정부는 주요한 당사자가 될 수 없다.

한편 주목할 만한 것은 북한의 태도인데 북한은 전폭적으로 중국정부를 지지하고 있다. 현재 북한의 처지에서 중국의 정치적, 경제적 지원이 절실하다는 점에서 이해못할 바는 아니지만 그러나 이는 원칙에서 벗어나는 것이다. 사회주의자의 민족문제를 바라보는 관점은 국제주의이다. 프롤레타리아 국제주의 입장에서 분리주의가 아니라 사회주의를 위한 민족적 단합을 주장하는 것이 올바른 것이다. 그러나 현재의 중국은 사회주의를 버린 지 오래이고 사회주의 대신에 민족주의가 지배이데올로기가 되고 있다. 그에 따라 티벳 인민들의 저항은 정당성을 갖고 있는 것이다. 즉, 중국이 사회주의를 버리고 자본주의로 변질됨에 따라 티벳민족은 피억압 민족으로 다시 전락되게 된 것이다. 이러한 사정을 보지 못하고 북한이 전적으로 중국정부를 지지하는 것은 국제주의 원칙에서 벗어나는 것이다.

한편 남한 내에서도 티벳 문제에 대한 다양한 견해들이 제출되었다. 특히 소부르주아적 태도가 문제가 되는데 ��한겨레 신문��의 경우 그러한 소부르주아적 태도의 진원지이다. 이들은 자신의 의지와 무관하게 분리주의를 지지하며 심지어 달라이 라마를 찬양하기까지 한다. 그러나 분리주의는 민족문제를 해결하는 길이 아니라 민족문제를 악화시키는 길이다. 그리고 달라이 라마의 경우 티벳에서 민주혁명 이전의 구지배계급을 대표하는 자로 아무리 종교적 외피를 두르고 자신의 위치를 포장한다 하더라도 분리주의의 선동자임이 감춰질 수 없다.

3. 티벳문제의 역사적 배경

현재의 티벳 사태를 올바르게 이해하기 위해서는 티벳에 대한 역사적 고찰이 불가피하다. 현재 중국의 민족주의자들의 경우 티벳이 청나라 때부터 이미 중국의 일부였다는 주장을 한다. 그러나 이러한 태도는 잘못된 것이다. 마찬가지로 티벳 민족주의자의 입장에서는 청나라 이전에 티벳이 매우 넓은 영토의 큰 국가를 이루고 있었다는 사실을 지적한다. 이른바 대(大)티벳을 제기하는 것이다. 대티벳은 현재의 티벳 자치구를 넘어 칭하이성, 간쑤성, 쓰촨성, 윈난성의 일부를 포괄하는 매우 넓은 지역이고, 현재 티벳인들이 부분적으로 거주하는 지역이기도 하다. 그러나 민족문제가 본격화되는 것은 근대이후이다. 근대를 기점으로 민족문제를 파악할 때만 올바른 접근이 가능하다. 청조가 무너지고 중국이 군벌시대가 되고 국민당이 통치하게 되면서 티벳은 국민당의 영향력 하에 들어갔다. 그러나 동시에 인도를 지배하고 있던 영국이 이를 지렛대로 하여 티벳을 넘보고 있었고 사실상 티벳은 영국의 세력권에 포함되게 된다.

이 당시 티벳 내부는 잔혹한 봉건주의 시대였다. 봉건지주들은 티벳인민들을 가혹하게 수탈하고 있었다. 그리고 티벳의 정치체제는 제정일치의 체제였는데 승려들이 사실상 정치권력을 독점하고 있었다. 이들이 중심이 된 지주계급이 티벳인민들을 억압하고 있었던 것이다. 그러나 중국에서 공산당을 중심으로 하는 반제반봉건 민주혁명이 진행되면서 티벳에서도 계급투쟁이 일어나기 시작한다. 이들 티벳인민들에게 공산당의 홍군은 해방자였다.

1949년 중화인민공화국이 성립하고 1950년 한국전쟁이 일어나자 동아시아 정세 전체가 변한다. 미국은 한국에 개입하면서 동시에 대만해협을 차단하여 중국의 통일을 방해한다. 이에 맞서 중국공산당은 한국전쟁에 개입하는 한편 티벳과 신장 위구르지역에 인민해방군을 파견한다. 그러나 중국인민해방군의 티벳 진주가 티벳에 대한 제국주의적 병탄은 아니었다. ��한겨레 신문��은 사설에서 이를 제국주의적 병탄으로 보는데 이는 잘못된 것이다. 이는 티벳내의 계급투쟁의 문제를 완전히 무시하는 것으로서 역사에 대한 무지의 소치이다. 중국은 당시 민족문제에 대한 프롤레타리아 국제주의 원칙을 견지하고 있었다. 당시의 중국 공산당은 티벳의 민족적 대표자들과 협상을 통해 티벳과의 통합을 이루어내었다. 그리고 티벳 내에서의 계급투쟁도 질서정연하게 진행시킨다. 실제로 1959년이 되기 전까지 티벳에서 달라이 라마는 여전히 종교적 지도자였고, 티벳에서는 반봉적인 민주적 개혁이 서서히 진행되었다.

그러나 1959년 미국 CIA가 개입된 티벳의 봉기가 발생한다. 이 봉기 이후 달라이 라마는 망명을 한다. 그리고 1989년에 재차 봉기가 발생하기 전까지 티벳과 중국의 통합은 순조로운 편이었다. 그리고 등소평 이전의 중국공산당의 소수민족 정책은 매우 정확하고 올바른 것이었다. 민족적 자치, 언어 사용의 보장, 경제적 자립과 지원, 정치권력에의 접근 등이 모두 이루어졌다. 이때에는 사회주의를 향한 민족들의 대단결의 원칙이 이루어졌던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상태는 등소평 이후 변하기 시작한다. 중국에서 사회주의가 퇴조하고 민족주의가 발흥하고 중국이 사회주의 시장경제로 넘어가면서 자본주의적 질서가 뿌리내리자, 소수민족들은 다시 소외되고 수탈되는 피억압민족으로 전락하게 되었던 것이다. 현재 티벳인들의 중국정부와 한족에 대한 분노의 표출은 이러한 배경 하에서만 이해될 수 있다.

4. 등소평 노선 대두 이후의 양상

등소평 노선은 중국을 근본적으로 변화시켰다. 모택동 시대의 문화대혁명을 부정하고 사적 소유를 부활시켰으며 인민공사를 해체하여 농민들을 다시 수탈의 대상으로 삼았다. 그리고 1990년대에는 도시에서, 공업에서 사회주의적 생산관계를 해체하여 노동자를 피착취계급으로 전락시켰다. 그에 따라 중국에서는 크고 작은 저항이 계속 발생하고 있다. 중국이 야심차게 추진하는 현대화 혹은 경제성장 정책이 다시금 사회를 자본가계급과 노동자계급으로 분열시키고 있고, 민족문제에서도 소위 경제성장을 제 1원칙으로 하면서 접근하고 있는 것이다. 티벳 자치구 수도인 라싸까지 철도를 개통한 것은 그러한 정책의 상징이다.

그러나 바로 그러한 경제성장 정책 자체가 한편에서는 부를 축적하게 하고 다른 한편에서는빈곤을 축적하게 하는 원흉이다. 자본의 축적은 노동계급으로부터 잉여가치의 수취에 의해서만 가능하며 중국이 고도성장을 한다는 것은 남한의 박정희시대, 전태일 시대와 마찬가지로 노동계급에 대한 착취의 정도가 가혹하다는 것을 말한다. 그 수에 있어서 광범하고 사회적 위치가 있는 노동계급이 이러할진대, 힘없는 변방의 민족들의 처지야 말할 필요가 없다. 중국 공산당은 서부대개발을 기치로 티벳에 많은 투자를 하였다. 그러나 바로 그러한 투자가 티벳민족의 빈곤과 피억압의 원인이 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이번 시위에서 중국 한족의 상점들은 집중공격을 받고 방화의 대상이 되었고 심지어는 지나가는 한족 민간인들이 집단구타를 당하기도 했다. 이는 티벳인들이 한족과 중국정부에 대해 뚜렷하게 민족적 적대감정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의미하며, 그러한 민족적 적대감정은 피억압민족이라는 점에서 정당한 것이다.

이러한 점은 현재 중국의 소수민족 정책이 파탄나고 있고 중국내부에서 민족적 적대와 나아가서는 계급적 적대가 심화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아무리 급속한 경제성장을 하고 화려한 올림픽을 치루더라도 이러한 적대가 감춰질 수는 없는 것이다.

5. 티벳인들의 해방의 길은 사회주의를 위한 투쟁이다.

그러나 현재의 시위상황이 보여주는 바와 같이 티벳인들이 분리주의 노선을 걷는다면 티벳인들에게 희망은 없다. 다만 피억압에 대한 절망을 보여주는 것에 지나지 않는다. 분리주의는 민족문제를 해결하는 길이 될 수 없다. 설사 분리주의가 성공하여 티벳이 독립국가가 된다고 하더라도, 그때의 독립은 올바른 자주적인 것이 아니라 중국 대륙을 분열시키고 해체하고 제국주의 세력들의 각축장으로 만드는데 봉사하는 것일 따름이다.

따라서 티벳인민들은 다른 길을 모색해야 한다. 티벳인민들에게는 명확한 동맹자가 있다. 그러한 동맹은 미국, 유럽 등의 제국주의 세력이 아니라 바로 중국의 노동자계급과 농민들이다. 사회주의 시장경제라는 미명 하에 자본주의의 착취와 수탈에 시달리는 중국의 노동자계급과 농민들과 연합하여 사회주의를 위한 투쟁을 전개할 때 티벳민족은 피억압민족이라는 굴레를 벗어던질 수 있다. 현재의 중국공산당은 이미 인민의 당이 아니다. 수정주의 정당, 부르주아 정당으로 변질된 지가 오래이다. 이러한 중국공산당을 타도하고 다시금 중국에서 사회주의질서를 수립하는 것에 의해서만 티벳민족은 해방될 수 있다.

쏘련이 무너진 후 세계에서 주요한 갈등과 대립은 민족갈등으로 나타나고 있다. 미국 등 제국주의 세력은 이러한 민족적 갈등을 조장하여 거기로부터 정치적 이득을 얻고자 한다. 이러한 상황은 아직 세계적 차원에서 노동계급의 사회주의가 전면화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민족적 갈등을 사회주의를 위한 투쟁으로 전환시킬 때만 세계는 다시 진보의 길로 들어설 수 있을 것이다. <노사과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