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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와 노동 - < 기타 >
제목 회원마당 「사회주의: 20세기와 21세기」 강좌 후기
글쓴이 이동건 | 현장노동자 E-mail send mail 번호 423
날짜 2011-11-17 조회수 2477 추천수 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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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좌를 수강한 이유










나는 ‘사회주의: 20세기와 21세기’ 강좌를 수강하려는 계획을 품었다. 다만 마음 한 구석에는 뭐라고 표현해야 할지 모를 뭔가가 똬리를 틀고 있었다. 정확히 표현은 못하겠지만, 다들 예상하는 것처럼 부정적인 이미지가 있었다. 그 이미지는 학생시절 선배들에게 주워들은 현실사회주의와 스탈린에 대한 비판들이 부지불식간에 내 가슴 속에 자리를 잡고 있었던 것 같다.





현실사회주의를 생각하면 부정적인 이미지가 연속해서 떠오르지만 첫 모임에 나간 이유는 하나가 있다. 학생시절 현실사회주의를 비판하던 선배들이 운동을 떠나거나 (현학적인 말장난처럼 보이는) 들뢰즈나 네그리 등을 공부하는 모습을 봤기 때문이다. 선배들의 모습을 보면서 ‘선배들은 왜 그럴까’라는 의문이 시나브로 들었다. 이 질문은 노동조합에서 활동할 때도 머리에서 떠나지 않았다. 다들 자신이 맡은 역할을 성실히 수행하고 쉴 새 없이 하루하루를 보내는데, 쳇바퀴 돌아가는 이 느낌은. 의문과 느낌에 조금 거창하지만, 우리가 자본주의 극복에 대한 전망이 없다는 것이 문제라고 결론을 내렸다. 자본주의를 극복하는 거대한 전망을 세울 수는 없지만, 최소한 내가 하는 운동의 밑거름이 되는 전망을 세우자고 다짐했다. 그래서 ‘사회주의: 20세기와 21세기’ 강좌를 통해 현실사회주의를 되돌아보는 계기로 삼기로 했다.















‘사회주의: 20세기와 21세기’ 강좌의 매력










누군가 ‘사회주의: 20세기와 21세기’ 강좌를 다른 사람에게 추천하는 이유를 묻는다면, 나는 20세기 사회주의를 역사적 조건과 상황 속에서 주체들이 어떻게 사고하고 판단했는지 조망할 수 있게 해준다는 점을 이야기하고 싶다. 그 단적인 예가 일국사회주의론이다. 일국사회주의론이란 단어만 보면 ‘혁명은 세계혁명으로 연결되어야 하지 않나’하는 의문이 든다. 이러한 단편적인 오해의 소지가 있는 부분(또한 ≪레닌주의의 기초≫의 초판 회수, 악의적 편집 등)을 통해 뜨로츠키와 이후 뜨로츠키주의자들은 일국사회주의론을 세계혁명에 대한 배신이라고 악의적으로 왜곡했다. 제5강 ‘쏘련국가자본주의’ 강의(보론)에서 뜨트로츠키(주의자)에 의한 일국사회주의론에 대한 왜곡을 스탈린 저작을 통해 일국사회주의론의 진정한 의미를 되돌아보게 한다.





강좌의 두 번째 장점은 사회주의와 공산주의의 원리와 원칙이 무엇이며, 이 원리와 원칙에 대한 맑스․엥겔스․레닌․스탈린․모택동의 이론적 실천적 고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이다. 강좌는 맑스․엥겔스가 제시한 사회주의와 공산주의의 원리와 원칙을 정리하고, 사회주의를 건설한 레닌․스탈린․모택동이 현실사회주의의 진전에 따라 자신의 이론적 실천적 고민을 확장하는 것을 섬세하게 살펴본다. 전인미답의 현실사회주의를 건설하는 과정에서 레닌, 스탈린과 모택동이 현실사회주의의 내부모순을 직시하고 수정주의자와 투쟁하는 모습은 공산주의로 나아가기 위한 노동자계급의 지난한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을 역설하는 것 같았다.





마지막으로 우리에게(정확히 표현하면 나에게) 많이 알려지지 않은 유럽과 미국의 공산주의 운동과 쿠바사회주의에 대한 소개이다. 백철현 활동가는 사회주의 운동의 원칙을 가지고 유로코뮤니즘의 역사를, 손미아 교육위원은 자료를 준비하기 위해 미국의 활동가와 이메일을 주고받는 열정으로 미국의 공산주의 운동을, 최상철 편집위원은 수많은 쿠바의 영상물과 음악을 통해 쿠바사회주의의 건설과 현재를 설명했다. 러시아 혁명 이후 쏘련 이외의 다른 지역과 나라의 사회주의 운동의 부침을 알게 되는 소중한 시간이었다.





‘사회주의: 20세기와 21세기’ 강좌를 찾은 것은 나에게는 행운이다. 거창하게 들리겠지만, 거대한 자본주의의 위기 속에서, 운동의 나아갈 방향을 찾지 못하고 고민하는 나에게 ‘사회주의: 20세기와 21세기’는 20세기 사회주의를 되돌아보는 좋은 시간이었다. 그리고 사회주의를 공부했던 이 시간을 통해 최종 목적지는 아직 모르겠지만 목적지에 대한 나침반이 생긴 느낌이다. 나에게 든든한 버팀목을 만들 수 있게 해준 노동사회과학연구소에 감사드린다. <노사과연>
















oooo 노동사회과학 3호의 김해인 "소위 '일국사회주의론'에 대한 왜곡 -스딸린의 "레닌주의의 기초"와 "레닌주의의 제문제"를 중심으로"를 읽어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2011-12-09 02:01:18
읽다가. '≪레닌주의의 기초≫의 초판 회수, 악의적 편집'은 어떻내용인지 궁금합니다. 2011-12-06 15:1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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