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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와 노동 - < 기타 >
제목 <세미나 후기> ≪자본론≫을 읽고
글쓴이 조명제|회원, 철도노조 해고노동자 E-mail send mail 번호 479
날짜 2012-09-20 조회수 1694 추천수 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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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를 하기 전, 2008년 리먼 브라더스 사태가 발발 했을 때 나는 충격이었다. 그리고 그 사태의 1년 전에 영국에서 뱅크런이 이미 일어났다고 하니, 미국이나 몇몇 국가의 문제가 아닌 세계적 금융위기가 벌어진 것이었다. 그 위기의 심각성은 굳이 알려고 하지 않아도 언론들의 호들갑을 보면 알 수 있었다. 미국 발 금융위기라는 표현에서도 보이듯이 일개 국가의 정책의 문제로 돌린다든지, 파생상품과 각종 금융상품이 얽히고 설켜 걷잡을 수 없게 되었다는 진단을 하곤 했다. 걷잡을 수 없게 된 것은 맞는데, 그러한 파생상품과 금융상품 자체가 위기를 모면하기 위해 모래 위에 쌓아간 성과 같은 것이 아닌가? 당시의 위기라는 것은 바로 ‘생산수단의 사적 소유와 생산의 사회적 성격’ 간의 모순, 상대적 절대적 ‘과잉생산’에 의해 벌어진 세계공황이 아닌가? 공부를 하며 이런 이야기가 오고 갔던 기억이 난다. 불과 몇 년 지나지 않아, 또다시 아니 당시보다 더 큰 공황이 닥쳤다. 그런데 새로운 공황이 아니라 2008년 이전부터 계속 그 끝을 알 수 없을 정도로 하강하고 있다니, 자본가들도 충격이 컸으리라. 이제 자본주의 모순을 그 누구도 부정할 수 없게 되었다. 모순을 해결하기 위한 자본의 움직임이 눈덩이처럼 더 모순을 부풀린다는 아이러니가 진리로 다가오는 순간이다.










자본가의 대표들조차 해답이 없다고 너스레를 떨기도 한다. 그 너스레가 실제 망연자실한 그들의 심경을 토로한 것인지, 앞으로 노동자 민중에게 가할 고통을 군소리 없이 받아들이라는 복선을 까는 것인지 알 수 없지만, 정신을 차려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역사적으로 공황의 시기와 자본이 이를 극복하기 위해 벌이는 전쟁 통에 죽어나는 것은 노동자 민중이었다. 40년 전 공황 극복을 위해 벌인 ‘베트남 전쟁’이 전혀 해결에 도움이 되지 않았다고 한다. 지금은 과거와는 비교할 수 없는 세계적인 대공황의 시기이다. 자본가들을 무력화시키지 못한다면 어떤 일이 벌어질지 상상만 해도 끔찍하다.










수많은 비과학적, 사이비 경제이론과 그 배후에 있는 지배계급의 이데올로기를 밝히는 노력도 만날 수 있었다. 자본의 이데올로기가 공기처럼 퍼져있는 현실에서, 한편에서는 거기에 편승해, 한편에서는 무지로 인해 그들 편에 서게 되는 일은 없어야겠다.





현실을 제대로 볼 수 있는 능력과 현실을 해결하기 위한 무기로서, 그리고 휴머니즘과 함께. <노사과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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