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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의 글] 9월도 벌써 반이 지나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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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정기(편집출판위원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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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 |
114 |
| 날짜 |
2010-09-20 |
조회수 |
2045 |
추천수 |
105 |
| 파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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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 “‘자살 공화국’ 한국”에서는 노동자계급운동의 후퇴 때문에 생긴 “패배감, 좌절감, 절망감이 만연”한 것이 자살 공화국 한국을 만들고 있다고 진단하고, 노동운동의 분발을 촉구하는 글이다. 자본가계급이 주장하는 자살의 원인을 비판하는 내용이 흥미롭다.
두 번째글 “현 정세의 몇 가지 특징들”은 미국에 더블딥이 발생하고 있고 중국의 경기침체가 예상되며 이는 세계정세를 격동시킬 것이고, 국내에서는 이명박의 헤게모니가 흔들리고 있다고 진단한다. 당면주요투쟁으로 “반전평화 투쟁”과 “G20반대투쟁”을 제안하고 있다. 본문에서 지나가는 말로 언급했지만 “공황의 근본원인인 수요의 부족”이라는 표현은 아쉬운 부분이다.
세 번째 글은 지난 8.15경축사에서 이명박이 제안한 “통일세” 대한 비판의 글이다.
<현장> “파견노동 거부한다! 다단계하청 분쇄하고 직접고용 쟁취하자!”와 “태양열로 돌리고 있다”에서는 대구동산의료원의 비정규직노동자의 투쟁과 철거민의 투쟁을 다루고 있다. 그리고 “기아자동차 2010년 임단협 투쟁”에서는 기아정규직노동자들의 임단협투쟁에서 나타난 노사협조적 행태를 비판하고 있다. 조직노동자들의 투쟁회피와 실리주의, 그리고 비정규직, 하층소부르주아들의 고통스러운 삶과 투쟁이 동전의 양면임을 보여준다.
“2010년 메이데이 집회와 노동자 문화에 대한 고민(2)”에는 정말 많은 고민들, 신선한 문제의식이 담겨있다. 당찬 전진을 기대해본다.
<이론> “사회복지라는 단어의 쓰임새에 대해”서는 사회복지를 이해하는 기본관점을 다루고 있다. 임덕영 동지 특유의 꼼꼼함이 돋보인다.
<번역> “까띤 숲 학살”, “뜨로츠키주의인가 레닌주의인가(11)”를 읽으며, 우리가 얼마나 자본주의 (황색) 언론에 찌들어 살고 있는지, 그리고 20세기 파시즘의 영향력에서 벋어나고 있지 못한지를 새삼 깨닫게 될 것이라고 기대한다. 번역작업의 중요성을 절감한다.
<회원마당>에도 여러분이 참여해주셨다. 감사드린다.
정세와 노동이 올해 들어 계속 200페이지를 넘어간다. 예전에는 특히 9월호는 필자들이 환절기에 체력이 떨어져 100페이지를 넘기기가 무척이나 힘들었다. 이번호는 250페이지가 된다. 우리의 발전의 표현일 것이다. 필자들도 꾸준히 늘고 있다. 많은 분들의 고통스러운 투쟁의 결과물일 것이다. 투쟁하는 동지들의 공동의 성과물로 남기를, 그리고 계속 발전하기를 기대해본다.
그나저나 추석전에는 독자들에게 전달하려고 했는데, 벌써 9월의 반이 지나가버려 힘들게 된 것 같다.
2010. 9.16.
편집출판위원장 권정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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