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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주 : 저자는 벨기에 태생으로 1946년 3월 12일 태어나 2011년 6월 5일 65세에 지병으로 사망하였다. 역사가이자 정치가이다.

역사가로서 프랑스어권의 아프리카와 쏘련에 대해 연구했다. 1968년에는 “모든 권력을 노동자들에게”(All Power to the Workers)라는 모임을 창설했고, 이후 모임은 1979에 벨기에 노동당 (Workers' Party of Belgium)으로 발전한다. 그는 여기서 당수가 된다.

그는 1994년 7월 8일 김일성 주석이 사망 전에 최후에 만난 외국인으로 알려져 있다. (From Wikipedia, the free encyclopedia)]

요약목차                                                

저자 서문

머리말

1장 청년 스딸린이 자신의 무기를 벼리다.

2장 한 국가에서 사회주의 건설

3장 사회주의식 산업화

4장 집산화 (Collectivization)

5장 집산화와 ‘우크라이나의 대학살’

6장 관료주의에 대항하는 투쟁

7장 대숙청   126

8장 제2차 세계대전이 임박한 시기의 뜨로츠키의 역할

9장 스딸린과 반파시스트 전쟁

10장 스딸린에서 흐루시초프까지

나는 이미 17세에 확고한 반스딸린주의자였다.... 스딸린(Stalin)을 죽이고자 하는 생각이 나의 이성과 감성을 온통 지배하고 있었다.... 우리는 그를 공격하는 ‘기술적인’ 수단을 생각해냈다.... 우리는 심지어 연습까지 하였다.

만약 1939년에 그들이 나에게 사형선고를 내렸다면, 그들의 판결은 당연했을 것이다. 나는 스딸린을 죽이려는 계획을 세웠다; 그것은 범죄가 아니었나?

스딸린의 살아생전에는 나는 지금과는 다르게 사태를 인식하였다. 그러나 오늘날 내가 금세기를 뒤돌아보면, 스딸린은 정치적 수완이 가장 뛰어난, 금세기에 가장 위대한 인물이었다고 말할 수 있다. 누군가에 대해 과학적인 태도를 갖추는 것은 한 사람이 가지는 사적인 태도와는 매우 다르다.

알렉산더 지노비예프(Alexander Zinoviev), 1993년¹⁾

나는 두 개의 “칼”이 있다고 생각한다.: 하나는 레닌(Lenin)이고 다른 하나는 스딸린이다. 스딸린이라는 칼은 오늘날 러시아인들에 의해 내던져졌다. 폴란드 통일노동자당 제1서기 고물카(Gomulka)와 헝가리의 몇몇 인사들은 쏘련을 찌르며 덤비기 위해 그리고 이른바 스딸린주의에 반대하기 위해 스딸린이라는 칼을 집어 들었다.

제국주의자들도 역시 인민들을 살해하는데 이 칼을 사용한다. 예를 들어, 덜레스(Dulles)는 한동안 그 칼을 휘둘렀다. 이 칼은 그동안 계속 쓰이지 않았고, 내버려졌다. 우리 중국인민들은 그것을 내버리지 않았다.

레닌의 칼에 관해서는, 그것도 역시 쏘비에트 지도자들 몇몇에 의해 어느 정도까지 계속 내버려지지 않았는가? 내 견해로는, 그것은 상당할 정도로 방치되었다. 10월 혁명은 여전히 유효한가? 그것이 여전히 모든 국가에 모범으로 여겨지는가? 쏘련 공산당 제20차 당 대회에서 흐루시초프(Khrushchyov)가 말한 연설문에 따르면, 의회라는 수단으로 권력을 잡는 것이 가능하다. 다시 말해, 모든 국가가 더 이상 10월 혁명에서 배울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일단 이러한 문이 열리면 대체로 레닌주의는 폐기될 것이다.

마오쩌둥(Mao Zedong), 1956년 11월 15일²⁾

저자 서문                                              

젊은 시절에는 광적으로 스딸린에 반대하여 그에 대한 테러를 가할 계획을 세우고 모든 책들에 온갖 가능한 방식으로 스딸린의 정치적 노선에 대한 격렬한 비난을 실었으나, 노년에는 스딸린에게 경의를 표하곤 했던 이러한 사람이, 바로 오늘날 ‘재통일’된 독일에서 현존하는, 유명한 쏘련 반체제 인사라는 사실은 주목할 만하다.

 스스로를 공산주의자라고 여기는 많은 이들은 그러한 용기를 그동안 보여주지 못했다. 마구 퍼붓는 반스딸린 흑색선전에 대해 가냘픈 목소리라도 내는 것은 매우 어렵다.

유감스럽게도 많은 공산주의자들이 이러한 전장에서 불안해하고 있다. 공산주의의 불구대천의 원수가 35년 동안 계속 사실이라고 주장한 모든 것들은 아마도 1956년 흐루시초프에 의해 확증되었다. 그 이래로, 나치(Nazis)와 뜨로츠키파(Trotskyists), 키신저(Kissinger)와 브레진스키(Brzezinski), 흐루시초프와 고르바초프(Gorbachev) 등등은 스딸린에 대해 분노와 이의 없는 비난을 이어갔다. 그리고 다른 많은 이들은 여기에 대해 ‘증거’를 추가시켰다. 스딸린의 역사적으로 중요한 역할과 볼셰비키 공산당(Bolshevik Party)을 수호하는 것은 생각할 수 없는 일, 심지어 터무니없는 일이 되었다. 그리고 세계 자본주의라는 흉악한 병폐를 단호하게 반대하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소심해져 버렸다.

오늘날 지노비예프(Zinoviev)와 같은 인사들은, 구쏘련을 사로잡고 있는 파괴적인 어리석음, 그리고 기근, 실직, 범죄, 부패, 고통, 민족 간의 전쟁으로 점철된 과정을 지켜보면서, 청년기 이래로 단단하게 박혀있던 자신의 편견들을 다시 생각하게 되었다.

전 세계 도처에서 사회주의와 공산주의 이상을 변호하고자 하는 사람들은 적어도 동일한 행위를 해야 한다. 모든 공산주의자와 전 세계의 혁명 단체들은 1956년 이래로 형성되어 온 스딸린 동지의 업적에 대한 견해와 판단을 재검토해야 한다. 어느 누구도 그 증거를 부정할 수 없다: 고르바초프가 ‘스딸린주의’에 대한 35년간의 악의적인 비난을 완성하면서, 스딸린의 모든 업적을 아주 뿌리째 없애 버리는 데 성공했을 때, 레닌 바로 그도 쏘련에서 달갑지 않은 인물이 되었다. 스딸린주의가 매장되면서, 레닌주의도 또한 사라졌다.

이러한 개척 시대에 대한 혁명적인 진실을 재발견하는 것은 전 세계 모든 공산주의자들이 반드시 시작해야만 하는 공동의 사업이다. 이러한 혁명적인 진실은 출처, 증거, 분석에 대한 조사를 통해 발견될 것이다. 분명히, 때때로 정보의 출처와 증거에 직접 접근 가능한 유일한 인사들인, 쏘비에트 맑스주의 및 레닌주의자들에 의해 제공될 수 있는 도움이 지극히 중요할 것이다. 그러나 오늘날 그들은 매우 힘든 상황에서 일을 하고 있다.

이러한 주제에 대한 우리의 분석과 의견을, ≪스딸린에 대한 또 다른 견해(Another view of Stalin)³⁾≫라는 이 책에 담아 출판한다. 매일 우리에게 강요되는 스딸린에 대한 견해는 현존하는 체제, 착취와 압제의 체제를 유지하려는 계급의 견해이다. 스딸린에 대한 또 다른 견해를 받아들이는 것은 피억압 계급의 눈을 통해서, 착취당하고 압제를 받는 이들의 눈을 통해서 역사적으로 중요한 스딸린을 바라보는 것을 의미한다.

이 책은 스딸린의 전기로서 저작된 것이 아니다. 스딸린에 적대하여 만들어진 널리 알려진 비난에 직접 맞설 의도로 집필되었다: ‘레닌의 유언’, 강제적인 집산화, 군림하는 관료주의, 고참 볼셰비키(Old Bolshevik) 근위대의 몰살, 대숙청, 무리한 산업화, 스딸린과 히틀러(Hitler) 사이의 공모, 제2차 세계대전 기간 동안의 스딸린의 무능함, 등등. 우리는 그동안 스딸린과 관련해서, −수없이 되풀이하여−신문의 몇 줄의 기사로, 역사책과 회견으로, 또한 얼마간 우리의 무의식의 일부가 되어버린 것으로 요약되어 있는 사항들과 관련된, ‘잘 알려진 많은 진실들’을 해체하기 위해 노력했다.

한 친구가 물어보았다. ‘그러나 어떻게 스딸린과 같은 사람을 변호하는 것이 가능한가?’

이러한 질문에는 경악과 분개가 포함되어 있었고, 그것은 노년의 공산주의 노동자가 일전에 나에게 말했던 것을 생각나게 하였다. 그는 나에게 1956년, 흐루시초프가 그의 유명한 비밀 연설문을 읽었던 해에 대하여 말하였다. 공산당 내에서 격렬한 토론이 벌어졌다. 그 중 한 토론에서 노년의 공산주의 여성은 소리쳐 말했다:

‘사회주의를 건설했고, 파시즘을 물리쳤으며, 우리의 모든 희망을 실현시켰던 스딸린을 어찌하여 우리가 지지할 수 없다는 말인가?’

전 세계를 휩쓸었던 격렬한 이데올로기 폭풍 속에서 다른 이들은 항복을 한 곳에서 이 여성은 여전히 혁명에 충실하였다. 그리고 이러한 이유로, 그녀는 스딸린에 대한 또 다른 견해를 갖게 되었다. 새로운 공산주의자 세대는 그녀와 견해를 같이 할 것이다.

<머리말>                                                 

스딸린의 중요성

1991년 8월 20일, 야나예프(Yanayev)의 어리석은 쿠데타는 쏘련에 남아있던 공산주의 흔적을 없애는 마지막 단계였다. 레닌의 동상은 부서졌고 그의 사상은 공격당했다. 이러한 사건은 공산주의운동과 혁명적 운동들 내에서 수많은 논쟁을 불러일으켰다.

몇몇 인사는 그것은 완전히 예상하지 못했던 것이라고 말했다.

1991년 4월에 우리는 ≪쏘비에트 사회주의 공화국 연방: 무혈 정권교체 반혁명≫이라는 책을⁴⁾ 출판하였고, 그 책은 본질적으로 1956년 이래로 쏘련과 동유럽에서의 정치적 및 이데올로기적 사건들의 전개과정을 다루고 있다. 이제 옐친(Yeltsin)이 자신의 직업적인 쿠데타를 성공시켰고 그가 격렬하게 자본주의 복귀를 선언하였기 때문에, 우리의 분석이 여전히 유효하다.

사실, 야나예프, 고르바초프, 그리고 옐친 사이의 마지막 혼란스러운 대결은 단지 1990년 7월의 제28차 당 대회 기간 동안 이루어진 결의문을 표현하는 경련에 지나지 않았다. 우리는 당시에 이러한 당 대회가 분명히 사회주의의 파열(rupture)과 자본주의로의 회귀를 확인시켜준다고 썼다.⁵⁾ 쏘련에서 발생한 사건에 대한 맑스주의 분석은 이미 1989년에 다음과 같은 결론에 도달했다.

‘고르바초프는... 더디고 점진적이나 체계적으로 자본주의 복귀로의 변화를 이루고 있다.... 고르바초프는 궁지에 몰리어, 제국주의 국가에서 점점 더 많은 정치적이고 경제적인 지원을 구하고 있다. 그 대가로, 그는 서방이 쏘련에서 원하는 대로 하도록 놔둔다.’⁶⁾

일 년 뒤인 1990년 말에 우리는 우리의 분석을 다음과 같이 결론지었다:

‘1985년 이래로 고르바초프는 단호하고 시종일관 하는 어떠한 정치적 입장도 고수하지 않았다. 연이어 우파들이 공격을 하였다. 이어지는 새로운 공격은 고르바초프를 점점 더 우파 쪽으로 기울게 만들었다. 옐친의 지원을 받는 민족주의자들과 파시스트들의 격화된 공격에 직면한 고르바초프가 또다시 퇴각하는 것은 비현실적인 일이 아니며, 그것은 틀림없이 쏘련 공산당과 쏘련의 붕괴를 야기할 것이다.’⁷⁾

‘아프리카와 아랍세계에 대한 소국분할주의(Balkanization)는 제국주의자 지배를 위한 이상적인 여건을 확보하였다. 서방에서 더 나은 통찰력을 지닌 이들은 이제 쏘비에트 사회주의 공화국 연방에서 자본주의 복귀 그 이상을 꿈꾸고 있다. 그들은 쏘련의 정치적 및 경제적 종속을 꿈꾸고 있다.’⁸⁾

우리가 1989년과 1990년에 제기한 이러한 맑스주의 및 레닌주의 결론들을 상기하는 것은 우연한 것이 아니다. 레닌 동상의 파괴는 맑스주의 및 레닌주의에 대한 승리의 주장이 터져 나오는 것과 동시에 일어났다. 그러나 오직 맑스주의 분석만이 옳았고, ‘자유와 민주주의’ 그리고 ‘개방과 개혁’이라는 선동적인 선전 문구 아래에서 활동하는 사회세력들의 실체를 분명하게 분석할 수 있었다.

1956년, 헝가리에서 유혈 반혁명 기간 동안 스딸린의 동상은 파괴되었다. 35년이 지난 뒤, 레닌의 동상이 파괴되었다. 스딸린과 레닌 동상의 파괴는 맑스주의의 두 가지 기초의 균열을 나타낸다. 1956년, 흐루시초프는 스딸린의 업적을 공격하여  공산당의 기본 노선을 바꿀 수 있었다. 연이은 정치 및 경제 체제의 점진적인 붕괴는 결국 1990년 고르바초프에 의해 사회주의의 최종 붕괴에 이르렀다.

당연히 대중매체는 전 세계 공산주의의 명백한 실패에 대하여 매일 보도했다. 하지만 우리는 쏘련에서 실패가 있었다면 그것은 35년 전에 흐루시초프가 도입한 수정주의의 실패라는 사실을 되새겨야 한다. 이러한 수정주의는 완전한 정치적 실패, 제국주의로의 항복, 경제적 파멸이라는 결과를 낳았다. 오늘날 터져 나오는 야만스러운 자본주의와 쏘련에서 민족주의는 맑스주의 및 레닌주의의 혁명 원칙이 거부되었을 때 무슨 일이 생기는지를 분명하게 보여준다.

35년 동안 수정주의자들은 스딸린을 파괴하기 위해 일했다. 일단 스딸린이 파괴되니, 레닌은 손목 한번 까딱하자 없어져 버렸다. 흐루시초프는 스딸린에 대항하여 무자비하게 싸웠다. 고르바초프는 그의 5년간의 개방기간 동안 ‘스딸린주의’에 맞선 성전을 꾸준히 지휘하였다. 레닌 동상의 파괴 이전에 그의 업적에 반대하는 정치적 운동이 선행되지 않았음을 주목하라. 스딸린에 맞선 정치적 반대운동은 상당했다. 일단 스딸린의 사상이 공격당하고 비방당하며 파괴되자, 레닌의 사상이 같은 운명에 처하게 된 것은 분명해졌다.

흐루시초프는 ‘본래 모습의 레닌주의를 옹호’하고 공산주의 체제를 개선시키기 위해 스딸린의 잘못을 비난함으로써 그의 파괴 공격을 개시했다. 고르바초프는 좌파 세력들을 혼란시키기 위해 선동적인 약속을 하였다. 오늘날 상황이 명명백백해졌다: ‘레닌으로의 복귀’라는 구실로 짜르(Tsar)가 돌아왔고, ‘공산주의의 개선’이라는 구실로 야만적인 자본주의가 폭발했다.

대부분의 좌파 인사들은 CIA와 서방 비밀 기관의 활동에 대한 몇 권의 책을 읽었다. 그들은 심리적이고 정치적인 전투가 현대 총력전에서 기초적이고 아주 극도로 중요하다는 것을 배웠다. 중상, 세뇌, 도발, 분쟁의 조작, 모순의 악화, 적들에 대한 비방, 적들에게 책임을 덮어씌우는 범죄의 자행, 이 모든 것이 현대전에서 서방 비밀 기관에 의해 사용되는 일반적인 전술이다.

그러나 모든 국력과 엄청난 자원을 최대로 동원하여 제국주의가 치른 전쟁은 반공산주의자 전쟁이다. 그것은 군사전쟁, 비밀전쟁, 정치전쟁, 심리전쟁이었다. 반스딸린 정치운동이 사회주의와 공산주의에 맞선 모든 이데올로기 전투의 본질이라는 것이 명백하지 않은가? 미국 전쟁 기계의 공식 대변인들인, 키신저와 브레진스키는 솔제니친(Solzhenitsyn)과 콘퀘스트(Conquest)의 저작을 칭찬하였고, 그들은 동시에사회민주주의자, 뜨로츠키파(Trotskyists), 무정부주의자들이 선호하는 두 명의 작가들이었다. 그러한 반공산주의 전문가들 사이에서 ‘스딸린에 대한 진실을 발견하는 것’ 대신에, CIA에 의한 심리전의 책략을 찾아보는 것이 더 낫지 않았까?

오늘날 우리가 거의 모든 현대 부르주아계급과 쁘띠부르주아계급(petit bourgeois)의 출판물에서 제2차 세계대전 기간 동안 나치 언론에서 볼 수 있었던 스딸린에 대한 동일한 중상과 거짓을 찾을 수 있는 것은 정말로 우연한 일이 아니다. 이것은 계급투쟁이 전 세계에 걸쳐 격렬해지고 있으며 전 세계 부르주아계급이 그들의 ‘민주주의’를 방어하기 위해 모든 부르주아계급의 세력을 동원하고 있음을 나타낸다. 스딸린 시대에 대한 세미나 동안 우리는 종종 장문의 반스딸린 문서를 읽고는 청중들에게 그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물어보았다. 거의 항상, 비록 문서의 저자들은 악의적인 반공산주의자들이지만, 그 문서는 쏘련의 기술적 성취뿐만 아니라 볼셰비키 정치사상에 대한 가난한 젊은이들의 열정을 분명하게 보여주고 있다고 청중들은 대답했다. 전반적으로, 그 문서는 그런 분위기를 띠었다. 그런 다음에 우리는 청중에게 이것이, 전쟁이 한창인 때인, (1943년) ≪Signal 24≫에 실렸던 나치의 문서라고 말하였다! 1989년부터 1991년 동안 서방 ‘민주주의자들’이 수행한 반스딸린 정치운동은 1930년대 나치가 자행한 정치운동보다 때때로 더욱 광폭하고 헐뜯는 내용이었다. 오늘날 우리는, 1930년대의 위대한 공산주의 업적들을, 중상에 맞서는 무기로 더 이상 활용하지 못하고 있으며, 스딸린 휘하의 쏘비에트 경험을 옹호하는 어떠한 중요한 세력도 더 이상 없다.

부르주아계급이 공산주의가 최종적으로 실패했다고 선언할 때에는, 부르주아계급은 수정주의의 비참한 실패를 이용하여 과거에 레닌과 스딸린에 의해 달성된 위대한 업적에 대한 부르주아계급의 증오를 재차 단언한다. 그렇지만 부르주아계급은 과거에 대해서보다는 미래에 대하여 훨씬 더 많이 생각하고 있다. 부르주아계급은 사람들이 맑스주의 및 레닌주의가 최종적으로 매장되었다고 생각하길 원하는데, 이는 공산주의 분석의 정확성과 생명력에 대해 아주 잘 인식하고 있기 때문이다. 부르주아계급에는 세계의 발전에 대한 과학적 분석을 할 수 있는 온갖 기간요원들이 있다. 그래서 그들은 전 세계 규모의 중요한 위기와 격변, 그리고 모든 종류의 전쟁을 관찰하고 있다. 자본주의가 동유럽과 쏘련에서 복원된 이후, 전 세계 제국주의 체제의 각각의 모순이 계속 악화되었다. 전 세계 도처의 노동계급이 실직, 빈곤, 착취 그리고 전쟁이라는 망령에 직면하면, 오직 맑스주의 및 레닌주의만이 그들에게 탈출구를 안내할 수 있다. 오직 맑스주의 및 레닌주의만이 자본주의 세계의 노동계급과 제3세계의 억압받는 인민들을 무장시킬 수 있다. 이러한 위대한 미래의 투쟁을 고려하여, 공산주의 종말에 대한 모든 이러한 저들의 어리석은 짓은, 전 세계의 억압받는 대중을 무장해제 시키려는 의도를 가진다.

본질적으로 맑스주의 및 레닌주의를 옹호하는, 스딸린의 업적을 옹호하는 것은 우리 스스로가 새로운 세계 질서하의 계급투쟁에 대비하는 데에 중요하고 긴급한 임무이다.

스딸린은 이전의 사회주의 국가에서 지극히 중요하다

쏘련에서 자본주의가 복귀한 이래로, 스딸린의 업적은 사회주의 하의 최근의 계급투쟁의 작용 원리를 이해하는 데 중요하게 되었다.

 자본주의 복귀와 그에 선행한 스딸린에 대한 악의적인 정치운동 사이에는 연관성이 있다. 1953년에 사망한 이에 대한 증오의 폭발은−깊이 있게 이해하지 않는다면−이상하게 보일 수밖에 없다. 고르바초프가 권력을 잡기 전 20년 동안 브레즈네프(Breznev)의 시대에는 관료주의, 경기침체, 부패, 군국주의가 쏘련을 지배하였다. 그러나 쏘련에서나 ‘자유세계’ 어디에서도, 우리는 스딸린에 반대하는 공격과 유사한 브레즈네프에 대한 광폭하고 맹렬한 공격을 결코 목격하지 못했다. 지난 몇 년 동안 전 세계 다른 곳에서뿐만 아니라 쏘련에서 자본주의와 제국주의의 모든 광신도들이 쏘련에 남아있는 사회주의 요소를 없애버리기 위해, 그 목표물로서 스딸린에 집중했다는 것은 명백하다.

흐루시초프가 선택한 재앙과 같은 노선의 전환은 사실상 스딸린의 사상 대부분이 타당했음을 보여준다. 스딸린은, 계급투쟁이 사회주의 하에서 지속되는 것, 낡은 봉건세력 및 부르주아계급 세력들이 복고 하려는 그들의 투쟁을 결코 멈추지 않은 것, 그리고 당내부의 기회주의자들, 뜨로츠키파, 부하린파(Bukharinists), 부르주아 민족주의자들이, 반사회주의 계급들의 세력 재결집에 도움을 주었다는 것을, 강조했다. 흐루시초프는 이러한 것들은 착오이며 그것들은 독재적인 정책을 낳게 되었다고 선언했다. 그러나 1993년, 짜르 보리스(Tsar Boris)라는 망령이 스딸린의 견해가 옳음을 나타내는 기념비로서 살아났다.

프롤레타리아 계급의 절대 권력에 맞선 적들은 스딸린이 노동자들의 절대 권력이 아니라 그 자신 소유의 독재적인 절대 권력을 나타낸다는 주장을 한번도 멈춘 적이 없다. 강제노동수용소(Gulag)라는 단어는 ‘스딸린식 독재’를 의미한다. 그러나 스딸린 시대에 강제노동수용소에 있었던 이들은 이제 권력을 잡은 부르주아계급의 일부가 되었다. (그들에 의하면−편집자) 스딸린을 파괴하는 것은 사회주의적 민주주의에 새로운 탄생을 의미했었다. 그러나 일단 스딸린이 매장되자, 히틀러가 그의 무덤에서 나왔다. 그리고 러시아, 우크라이나, 루마니아, 슬로바키아 등에서 블라소프(Vlasov), 반데라(Bandera), 안토네스쿠(Antonescu), 티소(Tiso), 그리고 다른 나치 협력자들과 같은 모든 민족주의 영웅들이 부활하였다. 베를린 장벽의 붕괴는 독일에서 신나치주의의 등장을 예고했다. 오늘날 동유럽에서 자본주의와 민족주의의 폭발에 직면한 상황에서 스딸린이 노동자의 권력을 정말로 수호했다는 사실을 더 쉽게 이해할 수 있다.

스딸린은 사회주의 국가들에서 정치적 논쟁의 중심에 있다

 대중매체는, 전 세계의 몇 곳에는 유감스럽게도 여전히 스딸린주의자 전진기지가 있다는 점을 우리에게 상기시키는 것을, 결코 멈추지 않는다. 피델 카스트로(Fidel Castro)는 스딸린주의자 공룡과 같이 그의 작은 섬을 차지하고 있다. 김일성은 개인숭배 분야에서 스딸린을 능가한다. 중국 천안문 광장의 학살자들은 스딸린의 후계자로서 알맞다. 몇몇 교리적인 베트남인들은 여전히 호치민과 스딸린의 사진을 가지고 있다. 요약해 보면, 여전히 사회주의 노선을 유지하는 4개 국가는 스딸린이라는 이름으로 ‘문명화된’ 세계로부터 제명되었다. 이러한 끊임없는 외침은 이러한 국가들에서 ‘반스딸린주의’적인 부르주아계급 및 쁘띠부르주아계급의 경향을 끌어내고 이를 강화시키려는 의도이다.

스딸린의 업적은 제3세계에서 결정적으로 중요하다

동시에, 제3세계에서 제국주의 야만성에 대해 어떤 한 방식이나 또는 다른 방식으로 대항하는 모든 세력은 ‘스딸린주의’에 반대하는 투쟁의 이름으로 박해받고 공격당한다.

그래서 프랑스 신문 ≪르몽드(Le Monde)≫지에 따르면, 필리핀의 공산당은 숙청이라는 스딸린주의 악마에 이제 방금 사로잡혔다.⁹⁾ 메종 그룹(Maison group)의 논문에 따르면, 티그라얀 인민해방전선(The Tigrayan People's Liberation Front)의 ‘스딸린주의자들’은 아디스 아바바(Addis Ababa)에서 방금 권력을 잡았다. 페루에서도 또한, 우리는 ‘또 다른 시대의 판에 박힌 형식적인 말투인’, 마오 스딸린주의자(Mao Stalinist)의 사상에 대해서 듣는다.¹⁰⁾ 우리는 심지어 시리아 바스당(Syrian Baath party)에 대해 ‘하나의 폐쇄된 사회, 거의 스딸린주의자’¹¹⁾라고 말하는 기사를 읽을 수도 있다! 걸프 전쟁의 중반에 한 신문은 우리에게 쏘비에트의 책자가 스딸린의 사진을 사담 후세인과 비교하는 것을 보도하였고, 사담이 그루지아(Georgia) 왕조의−그루지아는 스딸린의 고향(역자 주)−사생아였다고 결론지었다. 그리고 아이티 섬에서 아리스티드 신부(Father aristide)를 뒤좇은 도살자들은 그가 ‘전제 독재’를 도입했다고 진지하게 주장했다.

스딸린의 업적은 잔인한 제국주의 점령에서 자유를 얻기 위한 혁명 투쟁에 관련된 모든 인민에게 중요하다.

레닌과 꼭 마찬가지로 스딸린은 확고부동하게 가장 격렬하고 가장 무자비한 계급투쟁을 대표한다. 스딸린은 가장 어려운 상황에서 오직 적에 대한 강직하고 불변의 태도만이 노동계급의 근본적인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 타협적이고 기회주의적인, 항복하는 태도는 필연적으로 반동 세력에 의한 파국과 피의 보복을 낳게 될 것이다.

오늘날 제3세계의 노동계급은 희망이 보이지 않는, 1920년-1933년의 쏘련의 상황과 유사한, 매우 힘든 상황에 처해 있다. 모잠비크에서는 가장 반동적인 세력들이, CIA와 남아프리카 국가비밀정보국(BOSS)에 의해, 90만 명의 모잠비크인들을 대량 학살하는 데 이용되었다. 국민 회의파(the Congress party)에 오랫동안 보호받고 인도의 부르주아계급이 지지한 힌두 근본주의자들(the Hindu fundamentalists)로 인해 인도는 유혈 테러를 겪고 있다. 콜롬비아에서는 반군과 경찰 간의, CIA와 마약 거래상 간의 공모로 대량 학살이 벌어지고 있다. 범죄적 공격으로 20만 명 이상이 살해당한 이라크에서는 우리의 위대한 인권 수호자들(인권을 들먹이는 미국 등 서방을 냉소하는 말−편집자)에 의해 부과된 수출금지로 수 만 명의 어린이들을 서서히 학살당하고 있다.

이러한 극단적인 상황에서 스딸린의 실례는, 우리에게 어떤 수단이든 사용할 준비가 되어있는 적들에 맞서, 가차없고 승리를 거두는 투쟁을 위하여 대중을 어떻게 동원하는지에 대하여 알려준다.

그러나 야만적인 제국주의에 대항하여 무자비한 전투에 참전한, 제3세계의 상당히 많은 수의 혁명 정당들은 점진적으로 기회주의와 항복주의로 편향되었고, 이러한 분열 과정은 거의 항상 스딸린에 맞선 이데올로기 공격으로 시작되었다. 엘살바도르의 파라분도 마르티 민족 해방 전선(FMLN)과 같은 정당의 변화가 전형적인 예이다.

대략 1985년부터, 우익 기회주의자 경향이 필리핀의 공산당 내부에서 전개되었다. 필리핀 공산당은 인민전쟁(Popular war)을 끝내고 ‘국가적 화해’의 과정을 시작하길 원했다. 고르바초프를 따라 악의적인 경향이 스딸린을 공격하였다. 이러한 동일한 기회주의는 또한 ‘좌파의’ 형태를 띠었다. 빨리 권력을 잡고자 원했던, 다른 이들은 군사주의 노선과 도시에서 정치적 반란을 제안하였다. 경찰의 침투를 막기 위해, 이러한 경향의 지도자들은 민다나오 섬(Mindanao)에서 당 내부의 숙청을 준비하였다. 그들은 당의 규율을 어기면서 수백명의 사람들을 사형에 처했다. 하지만 중앙위원회가 이데올로기와 정치상의 교정운동을 수행하기로 결정하자, 이러한 기회주의자들은 ‘스딸린 숙청’에 맞서 모두 단합하였다! 호세 마리아(Jose Maria)는 다음과 같이 썼다.

‘교정 운동에 가장 격렬하게 반대하는 사람들은 군사 우선주의 관점, 대중기반의 총체적인 감소, 엄청난 규모의 마녀사냥(모든 면에서 민주주의와 도덕기준을 침해하는), 그리고 조직 폭력으로의 퇴보 ... 등에 그동안 가장 책임이 있는 사람들이다.’

‘이러한 배신자들은 사실상 그리고 실제로, 미국-라모스 정권의 첩보기관과 심리전 요원들과 연결되어 있었고, 캄보디아 국민당(CPP: Cambodian People's Party)을 이데올로기적으로, 정치적으로, 조직적으로 약화시키기 위해 일했다.’¹²⁾

팔레스타인 인민 해방 전선(PFLP)의 저널인 ≪민주적 팔레스타인(Democratic Palestine)≫도 또한 스딸린에 대한 논쟁을 시작하였다.

‘그동안 가장 눈에 띄었던 스딸린 시대의 부정적인 면들에는 다음의 사항들이 포함된다. 무리한 집산화 즉, 정당과 사회에서 자유로운 표현과 민주주의의 억압, 그리고 정당 내부, 쏘비에트 연방, 국제 공산주의 운동에서 결정과정의 극단적인 중앙 집중화’¹³⁾

이러한 모든, 이른바 스딸린에 대한, ‘비판 ’는 단지 낡은 사회-민주주의적 반공산주의자의 비판을 문자 그대로 재탕한 것일 뿐이다. 이러한 길을 선택하여 그것의 끝을 향해 따라가는 것은 궁극적으로, 혁명 단체로서의 팔레스타인 인민 해방 전선의 종말을 의미한다. 이러한 길을 선택했던 모든 이들의 경험은 의심의 여지를 남겨놓지 않는다.

산디니스타 국가 해방 전선(FSLN)의 최근의 변화는 이러한 주제에 대하여 도움이 된다. 피델 카스트로와의 대담에서 토마스 보르게(Tomas Borge)는 격렬하게 ‘스딸린주의’를 공격했다. 이러한 위장 하에 산디니스타 국가 해방 전선의 부르주아계급의 사회-민주주의라는 실체로의 변형이 이루어진다.

스딸린의 업적은 중앙과 동부 유럽에서 자본주의가 복고한 이래로 전개된 상황에 비추어 새로운 의미를 가진다.

스딸린의 혁명적인 업적은 또한 동부 유럽에서 자본주의가 복고함에 따라 전개된 새로운 유럽의 상황에서 중요성을 가진다. 유고슬라비아의 내전은, 제국주의 국가들 사이에 반목이 증대하여 새로운 세계 대전이 일어난다면 대량학살이 유럽 전역으로 확대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이런 가능성은 더 이상 배제할 수 없다. 오늘날의 전 세계의 모습은, 제국주의 권력이 세계 경제에서 지배적 위치를 차지하기 위해 서로 경쟁하던 1900년과 1914년 사이의 상황과 상당히 유사하다. 오늘날 미국, 대영제국, 일본, 독일, 러시아, 프랑스의 여섯 제국주의 중심 국가들 간의 관계는 매우 불안정해지고 있다. 우리는 동맹을 맺고 깨며 경제 및 상업적 분야에서 증대되는 힘으로 전투가 벌어지는 시대에 진입하였다. 서로 격렬하게 맞서는 새로운 제국주의 연합체의 형성은 실제로 가능한 일이 되었다. 강력한 제국주의 권력간의 전쟁은 유럽 전역을 하나의 거대한 유고슬로비아로 만들 것이다. 그러한 가능성이 있다면, 스딸린의 업적은 다시 연구해 볼 가치가 있다.

전 세계 공산당에서 스딸린 문제에 관련된 이데올로기 투쟁에는 많은 공통된 특징들이 있다.

모든 자본주의 국가에서 부르주아계급이 공산주의자들에 대해 가하는 경제적, 정치적, 이데올로기적 압력이 엄청나게 상승하고 있다. 그것은 (공산주의자들의−편집자) 퇴보, 반역, 다른 진영으로의 점진적인 몰락을 야기하는 불변의 원인이다. 그러나 모든 배반 행위에는 이를 저지르는 이의 관점에서 이데올로기적 정당화가 필요하다. 일반적으로, 기회주의로 편향되는 혁명가는 ‘스딸린주의에 대한 진실을 알게 된다.’ 그들은 스딸린 하의 혁명 운동의 역사에 대한 부르주아계급과 반공산주의자의 모습을 수용한다. 사실, 배반자들은 어떠한 발견도 하지 못하며, 그들은 단지 부르주아계급의 거짓을 모방할 뿐이다. 어째서 그렇게 많은 배반자들이 (당연히 공산주의 운동을 향상시키는) ‘스딸린에 대한 진실을 알게 되었지만,’ 그들 중 어느 누구도 처칠에 대한 진실은 알지 못하는가? 반제국주의 투쟁을 ‘향상시키기’ 위해 훨씬 더 중요한 발견을! 반세기에 걸친 대영 제국 군대의 범죄 기록이 있는 (남아프리카의 보어 전쟁, 인도에서의 테러, 제국주의 국가 간의 제1차 세계 대전과 이어지는 신생 쏘비에트 공화국에 대한 군사적 내정 간섭, 이라크에 대한 전쟁, 케냐에서의 테러, 냉전의 포고, 반파시스트 그리스에 대한 공격 등), 처칠은 아마도 히틀러에 버금가는 금세기의 유일한 부르주아계급의 정치인일 것이다.

 모든 정치 및 역사적 저작은 그것을 저술하는 자의 계급상의 처지에 따라 특징 지워 진다. 20세기 시작부터 1953년까지, 쏘련에 대한 서방의 출판물의 대부분은 쏘련 사회주의에 적대적인 부르주아계급과 쁘띠부르주아계급의 공격을 수행하였다. 쏘비에트의 경험을 지키고자 노력한 공산당원과 좌파 지식인에 의한 저술은 쏘비에트의 경험에 대한 진실을 방어하는 데 미약한 반대 세력을 형성하였다. 그러나 1953년부터 1956년까지, 흐루시초프와 쏘련의 공산당은 점차, 스딸린 시대에 대한 모든 부르주아계급의 역사 문헌들을 완전히 받아들이게 되었다.

그때 이래로, 서방의 혁명가들은 공산주의 운동이 태동하던, 특히 스딸린 시대라는 결정적인 시기에 대하여 끔찍하고 끊임없는 이데올로기적 맹공격을 당하게 되었다. 레닌이 10월 혁명을 이끌고 사회주의 건설에 대한 주요한 노선을 이끌어 냈다면, 그러한 노선을 실제로 30년 동안 실행한 인물이 바로 스딸린이었다. 부르주아계급의 증오는 당연히 스딸린 하에서 성취된 거대한 업적에 집중되었다. 부르주아계급이 도처에 퍼뜨린 오해하기 쉽고, 일방적이며, 불완전하거나 잘못된 정보에 관하여 확고한 계급상의 입장을 취하지 않는 공산주의자는 영원히 길을 잃게 될 것이다. 최근 역사의 다른 어떠한 주제에 관해서도 부르주아계급이 그토록 사납게 그들의 적들에 대해 모욕하지는 않는다. 모든 공산주의자는 스딸린 시대에 대해 부르주아계급이 (그리고 흐루시초프주의자들이) 제공하는 모든 ‘정보’에 대하여 체계적으로 생각하며 일단 의심하는 태도를 취해야 한다. 그리고 그 또는 그녀는 스딸린의 혁명적인 노력을 방어하는, 드물고 기존의 것과는 다른 정보의 공급처를 찾기 위해 가능한 모든 일을 해야 한다.

하지만 서로 다른 정당의 기회주의자들은 반스딸린 이데올로기 공격에, 비록 그것의 반공산주의 목적이 분명함에도 불구하고, 감히 직접 맞서지 못한다. 기회주의자들은 압력에 굴복하여 ‘스딸린에 대한 비난에 동의한다’라고 말한다. 하지만 ‘좌파로부터’ 스딸린을 비난하는 체 한다.

오늘날 우리는, 스딸린 휘하의 볼셰비키 공산당의 혁명적인 경험에 대해, 70년 동안의 공식화된 ‘좌파로부터의 비난’을 요약할 수 있다. 수많은 입수 가능한 문서들이 있고, 그것들은 사회 민주주의자들 및 뜨로츠키주의자들에 의해서 그리고 부하린주의자들 및 ‘독립적인’ 좌파 지식인들에 의해서 쓰여졌다. 그들의 관점은 흐루시초프주의자들과 티토(Tito)주의자들에 의해 받아들여지고 발전되었다. 우리는 오늘날 이러한 문서의 진정한 계급적 의미를 보다 잘 이해할 수 있다. 이러한 비난 가운데 어떤 것이 스딸린 휘하의 업적보다 더 중요한 혁명적인 성과들을 이끌어 내었는가? 물론, 이론들은 이것이 발생시키는 사회적 실제에 의해 판가름 난다. 스딸린 휘하의 세계 공산주의 운동의 혁명적인 성과는 전 세계에 충격을 주었고 인류사에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였다. 특히, 1985년에서 1990년 동안 우리는 이른바 스딸린에 대한 모든 ‘좌파 비평가들’이, 꼭 수많은 응원 단장처럼, 반공산주의 시류에 편승해 온 것을 목도할 수 있다. 사회 민주주의자들, 뜨로츠키주의자들, 무정부주의자들, 부하린주의자들, 티토주의자들, 인류 생태학자들, 이 모두는 ‘자유, 민주주의, 인권’을 지지하는 운동을 하며, 이것은 동유럽과 쏘련에 남아있던 사회주의 요소를 일소하였다. 모든 이러한 스딸린에 대한 ‘좌파 비판 ’는 궁극적인 결과로서, 야만적인 자본주의로의 복고, 부르주아계급에 의한 무자비한 독재의 복위 및 모든 사회적 자산, 노동계급의 문화적, 정치적 권리의 파괴, 그리고, 많은 경우에 있어서, 파시즘의 출현과 반동 내란의 발발을 초래하고 있다.

흐루시초프가 1956년에 반스딸린 운동을 시작했을 때, 수정주의에 저항하며 스딸린을 옹호했던 그러한 공산주의자들은 괴상한 방식으로 공격당했다.

1956년에 중국 공산당에는 스딸린의 업적을 방어하는 혁명적인 용기가 있었다.  ‘프롤레타리아트 독재의 경험을 한 번 더’라는 공산당의 문서는 전 세계 맑스주의 및 레닌주의자들에게 상당히 도움을 주었다. 그들 자신들의 경험을 바탕으로, 중국 공산주의자들은 스딸린의 업적 중에서 특정한 면을 비판했다. 이것은 공산주의자들 간의 토론에 완전히 일반적이고 필요한 것이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자, 그들의 비판은 너무나 일반적으로 공식화되었던 것처럼 보인다. 이것은 모든 종류의 기회주의적인 비판에 신뢰를 보여주었던 많은 공산주의자들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쳤다.

예를 들면, 중국 공산당원들은 스딸린이 항상 분명하게 두 종류의 모순을 구별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는데, 그것은 인민들 사이에서 교육과 투쟁을 통하여 극복될 수 있는 것과, 인민과 적들 사이에서 적절한 투쟁의 수단을 요구하는 것과의 구별에 대한 것이었다. 이러한 일반적인 비판에서 몇몇은 스딸린이 부하린과의 모순점들을 올바르게 다루지 않았고, 결국 부하린의 사회 민주주의 정치 노선을 포용하지 않았다고 결론내렸다.

중국 공산주의자들은 또한 스딸린이 다른 정당의 업무에 간섭하였고 다른 정당의 독립을 거부했다고 주장했다. 이러한 일반적인 비판에 근거해 몇몇은 스딸린이 티토의 정치를 비난한 것은 잘못이라고 결론 내렸고, 궁극적으로 티토주의를 ‘맑스주의-레닌주의의 특수한 유고슬라비아 형태'로서 받아들이는 데 있어(받아들이지를 않았다는 의미−편집자) 잘못을 저질렀다고 결론 내렸다. 유고슬라비아의 최근의 사태로 볼 때, 어떻게 티토가, 그가 볼셰비키 공산당과 결별한 이래로, 부르주아계급의 민족주의 노선을 따랐고 최종적으로 미국의 품에 안겼는지 이해의 폭을 넓힐 수 있다.

위에서 열거된 스딸린 문제에 대하여 이데올로기적인 침묵과 오류들이, 거의 모든 맑스주의 및 레닌주의 정당들에서 발생하였다.

일반적인 결론을 도출할 수 있다. 1923년에서 1953년 동안의 모든 일련의 사건에 대한 우리의 판단에서 우리는 볼셰비키 공산당과 스딸린이 견지한 정치적 노선을 완전하게 이해하는 노력을 해야 한다. 우리는 스딸린의 업적과 관련해 논쟁 중인 문제에 대하여 모든 기초적인 자료의 진실성을 확인하지 않고는 또한 모든 유형의 사실과 사건을, 특히 볼셰비키 지도부의 의견을 고려하지 않고는 어떠한 비판도 받아들일 수 없다. <노사과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