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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
반격을 기대하며 |
| 글쓴이 |
권정기(편집출판위원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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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 |
137 |
| 날짜 |
2011-09-20 |
조회수 |
1664 |
추천수 |
68 |
| 파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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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 “‘복지 포퓰리즘’ 논쟁 속의 작은 진실들”에서는 부르주아선거정치의 사기성을 조롱하며, ‘복지 포퓰리즘’ 논쟁이 벌어지고 있는 근본적인 이유를 다음과 같이 지적한다. “그것은 거꾸로 ‘복지를 확충하지 않고는’ ‘나라’가, 나아가서는 자본주의적 생산체제 그 자체가 망할지도 모른다는 공포에서, 따라서 그것들을 구하고 싶은 충정에서 기인하고 있다. 소위 ‘보편적 복지’를 떠드는 자들도, ‘선택적 복지’를 떠드는 자들도, 그리고 나아가 신영복 선생님이나 ≪한겨레≫처럼 소위 ‘사회적 기업’ 운운하는 반동적 (소)부르주아 사회주의자들도 모두 같은 공포와 충정에 사로잡혀 있다.”
“‘희망버스’ 운동과 노동자계급의 전진에 대하여”에서는 자본주의의 위기가 심화되고 있고, 노동자민중의 고통과 분노 역시 커질 대로 커져, 대규모 투쟁이 터져나올 객관적 조건이 무르익었다고 현 정세를 진단한다. 희망버스운동이 더욱 광범위한 대중투쟁으로 발전하기 위해서 지도력의 부재문제를 극복하고, 기회주의자들의 개입을 차단할 것을 사회주의자들에게 주문한다. 나아가 “총파업 국면으로의 돌입을 통해 희망버스 운동을 질적으로 전화시”킬 것을 주장한다.
“한진중공업 정리해고 철회투쟁, 그 의미와 성과, 그리고 과제”에서는 최근 정세의 핵으로 부상한 한진중공업 노동자들의 투쟁, 그리고 지금의 투쟁이 있기까지 수십년에 걸친 치열했던 투쟁의 역사를 서술하고 있다.
<현장>에는 김승만회원이 “이주노동자 엄호 지지 투쟁으로 노동자 국제주의를 실현하자!!”라는 아주 장문의 글을 보내주셨다. 진지함이 돋보이는 글이다. 아쉬운 부분을 하나 지적하고자 한다. “향후 한국의 저출산 고령화는 이주노동자들 없이는 한국사회의 노동시장을 더 이상 자국 내에서 증진할 수 없다는 문제를 내포하고 있다.”는 언급은 이주노동자에게 노동비자를 발급하여 한국자본에게 안정적인 노동력(착취재료)를 보장하자는 의미로 들릴 수 있다. 이주노동자이든 정주노동자이든 노동할 권리를 동등하게 가진다는 관점에서 노동비자를 요구해야 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노동자의 교육이야기”는 “노동자 학부모가 바라보는 반값 등록금 투쟁”으로 세 번째를 이야기가 이어진다. 지속적인 투고를 바란다.
<번역> “인도의 농업문제들과 농민운동”이 3회로 끝이 난다. 이글에 대한 이병진 님의 배경설명을 꼭 읽어보기를 바란다. 이 책의 199-201 페이지에 있다.
“뜨로츠키주의인가 레닌주의인가”는 드디어 22회로 605페이지에 이르는 본문의 연재가 모두 끝났다. 저자의 역량과 성실함에 존경을 표한다. 앞으로 부록으로 30여 페이지만을 남겨두고 있다.
박현욱 동지가 “삼국지 권하는 사회?”로 홈런을 쳤다. 상식을 뒤집어 메치는 통찰력과 용기가 감탄스럽다.
회원마당에 많은 분들이 참여해주셨다. 감사드리며 지속적인 학습투쟁을 기대한다.
<독자편지>란에 있는 최상철 동지 편지글의 다음 구절로 마무리하고자 한다.
“촛불 시위 이후 정체되어 있던 것으로 보이던 정세가 꿈틀거리고 있습니다. 여기에는 김진숙 동지를 비롯한 헌신적인 활동가와 노동자·민중들의 노력이 있었습니다. 정권 말이 가까워지면서 또 공황이 격화되면서 더욱더 정세는 요동을 칠 것 같습니다. 공안탄압이 더욱 거세지겠지만 위기는 반격의 기회가 될 것입니다.”
2011. 9. 13.
편집출판위원장 권정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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