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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의 글> 어디로 가시나이까 |
| 글쓴이 |
권정기(편집출판위원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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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 |
133 |
| 날짜 |
2011-06-04 |
조회수 |
1767 |
추천수 |
9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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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 “노동자 정치세력화! 어디로 가는 것인가?”에서는 노동자 정치세력화란 “착취와 억압으로부터의 노동자, 노동자계급의 해방을 위한 노동자계급의 정치세력화, 자본주의적 생산관계, 그 소유관계, 그 생산양식을 지양하기 위한 노동자계급의 정치세력화, 그러한 지양과 해방을 실현할 수 있는 가능성을 잉태한 노동자계급의 정치적 조직화”임을 확인한다. 그리고 현재 진행 중인 개량주의적 흐름들, “더 더럽혀질 수 없을 만큼 더럽혀진” 현재의 상황에 대해 비판한다.
“정세 반전의 가능성에 대한 모색”에서는 “4.27재보궐 선거에서 민중들이 이명박정권에게 패배를 안겨주었다는 것, 경북 칠곡 주한미군 기지에서 고엽제를 무단으로 묻은 사건이 향후 반미투쟁의 발발을 예고하고 있다는 것, 한-미 FTA 저지투쟁이 국회비준을 둘러싸고 예상되는 것, 대공황의 영향으로 밑으로부터 노동자와 민중의 경제적 투쟁이 꾸준히 성장할 것이 예상된다는 것, 노조운동에 대한 탄압이 개악노동법으로 구체화되고 있어서 노동법개정이 쟁점으로 떠오를 것이 예상되는 것 등”에서 “정세의 반전을 현실적으로 사고할 수 있는 단계에 이르렀다”고 정세를 진단한다.
“대공황으로 격동하는 세계정세”는 독자들이 세계정세를 개괄적으로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현장>“유성기업노동자들의 야간노동 철폐투쟁의 의의”는 최근 유성기업투쟁에서 쟁점이 된 야간노동에 대하여, 그것이 건강을 어떻게 해치는지 의학적 내용을 다루고 있다.
“전북지역버스노동자들 투쟁”, “성공회 대학교에서의 투쟁” 등이 현장의 목소리로 실려 있다. 투고에 감사드린다.
“노동자의 교육 이야기 첫 번째”, “해방??? 청소년해방!!” 둥에서 다양한 소재, 다양한 목소리를 들을 수 있다. 기관지가 보다 풍부해지고 발전하는 모습이리라. 꾸준한 참여를 기대한다.
<번역>에는 “인도 독립 투쟁의 역사”를 이병진님이 감옥에서 보내주셨다. 감사드린다. 어려운 조건이겠지만 연재를 기대한다.
“인도의 농업문제들과 농민운동” 주로 농민의 토지문제를 다루고 있다. 저자인 쉬브다스 고쉬는, 지난 호에 강령이 소개된 인도 맑스주의 공산당보다, 원칙적이고 혁명적 입장에 서 있는 것으로 보인다. 3회에 걸쳐 번역할 예정이다.
<회원마당>의 “불편한 진실”에서는 우리 운동의 현상상태가 압축적으로 묘사되어 있다. 다름 아니라 “더 더럽혀질 수 없을 만큼 더럽혀진” 우리 운동현실, 고통스러운 현 상태가 적나라하게 느껴진다. “청소하느라 먼지를 뒤집어쓴” 동지들의 모습이 그려진다. 서글프다.
분명 “정세의 반전을 현실적으로 사고할 수 있는 단계에 이르렀다.” 그러나 반전을 지휘할 지도부가 보이지 않는다.
“노동자 정치세력화여! 어디로 가시나이까!”
2011. 6. 3.
편집출판위원장 권정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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