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지전능의 신

귀하고 소중한 돈을

중요하지도 않은 사람 목숨처럼

여기면 안 되지.

22명이 고통스럽기야 하겠지만

일류 치료를 받고 있는데

7명이 구천을 떠돈다 한들

일류 생산성을 위해 바친

숭고한 희생인데

개인질병을 가지고

역학조사 하자고 하는 것은

사소한 것에 목숨 거는

억지일 뿐이지.

돈이 최고라고

왜 국민이 말을 하지 않는 거야.

국민이 정직하지 못하니까

이류 기업이 되고

삼류 인생이 되고

사류 국민이 되는 거야.

아버지 잘 못 만나서

배운 것 없고 모자라는 노동자들이

월급만 제 때 조금 많이 받으면 그만이지.

노조는 무슨 노조야.

배불러 하는 소리지.

상속세. 증여세 포탈이 불법이라고?

대한민국에 세금 제대로 내고

사업하는 어리석은 중생 있으면

나와 보라고 그래.

아니면 그 분야에 일가견 있는

대통령에게 자문을 구하든지.

세금 제대로 내고

법 지킬 것 다 지키면

절대 일류가 될 수 없는 거야.

무능력하고 눈치만 보는 CEO를 믿고

회사를 망치느니

똑똑하고 카리스마 넘치는 총수가

일사분란하게 일을 처리하면 좋잖아.

사공이 많으면 배가 산으로 가듯이

다원성이니 민주주의는 혼란만 부르고

돈도 안 되면서

시끄럽기만 한 거야.

박정희 그리워하는 국민들이

많이 있다는 걸 왜 모르지.

마누라 바꿀 줄만 알지

왜 다 못 바꾸는 거야.

변신하지 못하니까

이류 기업이 되고

삼류 인생이 되고

사류 국민이 되는 거야.

변신은 쉬운 거야.

우리는 3대에 걸쳐 잘 했잖아.

군사 독재 정권 땐 알아서

적당히 갖다 바치고

국민, 참여 정부 땐 거리를 두고

투자 감소로 욕보이고

실용 내세우는 정부는

코드가 조금 맞으니까

세종시 같은 문제에

보조 조금 맞춰 주면 되는데

왜 그 쉬운 변신을 못하는 거야.

사고의 유연성 부족하니 그런 거야.

능력 없이 쫓겨나 가지고

문제꺼리를 만들거나

더 잘 됨을 위한 비판이라고 주장하는

음해세력은

돈으로

정, 관계를 잘 회유하고

법조계 적당히 어르고

해결하면 그만이지.

광고로 언론을 위협하면

금상첨화이고.

세상에 돈 앞에 무릎 꿇지 않는 중생 어디 있어.

돈 싫어하는 중생 있으면 나와 보라 그래.

돈의 중요성을 모르면

기득권을 유지할 수가 없지.

더불어 사는 거잖아.

우리 삼성이

대한민국을 먹여 살린다는 사실을

잊었단 말이야.

세상은 잘난 5%가

나머지를 먹여 살리는 거야.

파레토 최적효과도 모른단 말이야.

너무 무식하잖아.

일등과 일류가 되는 건

결코 쉬운 일이 아니야.

생명 같은 거 거들떠보며

약해지면 안 되고

양심과 법 지키지 않을 수 있는

배짱이 있어야 되고

거짓말 밥 먹듯 해댈 수 있는

후안무치 있어야 하고

비판하거나 욕 하는 놈은

발본색원해야 하고

적절히 눈치 보며 변화해서

못난 놈들 겁주고 어르면

일등과 일류 되는 거야.

그러면 쥐새끼처럼 다 따라 오는 거야.

돈 앞에 지들이

안 따라 올 수 없잖아

자본주의 세상인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