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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
<편집자의 글> 시작이 반이다 |
| 글쓴이 |
권정기(편집출판위원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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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 |
14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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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3-24 |
조회수 |
1759 |
추천수 |
8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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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은 연구소의 총회가 열리는 달이다.
<제8차 총회를 맞으며: 참담함을 분발의 계기로 삼자>가 첫 번째 글로 실렸다. 총선과 대선이라는 정치의 계절을 맞아, 난무하고 있는 부르주아정치, (구) 민주노동당과 노조운동 명망가들의 배신과 야합, 그리고 선진노동자들의 무기력과 좌익기회주의를 개탄하는 글이다. 다시 노동자정치세력화를 위해 분발할 것을 연구소의 회원과 나아가 선진노동자들에게 호소한다.
지난 2월 24일 연구소 주최로 사무실에서 열린 토론회 “2012년 정세전망과 투쟁방향”의 발제문과 토론내용을 특집으로 실었다. 발제문과 토론내용을 보면 2012년에는 공황의 재격화, 부르주아 정권교체시기에 초래되는 권력의 균열과 이완, 자연발생적 대중투쟁의 고양 등을 예상하는 것에는 전반적으로 동의되고 있다. 그리고 이러한 전망 하에서 활동가들의 고민은 대중투쟁의 지휘부, 노동자 정치부대를 어떻게 만들어 낼 것인가로 향하고 있다. 그러나 우리 내부를 들여다보면 준비가 너무나 부족하기 때문에 토론회에서는 막막함과 답답함이 토로되고 있다. 그러나 우리는 고통을 느끼는 스스로에게서 답을 찾을 수밖에는 없다. 이 참담함을 담담하게 딛고 일어서는 용기가 필요한 시기이다. 시작이 반이라는 말도 있지 않은가.
≪현장≫에는 김태균 동지가 노동자의 교육이야기 여덟 번째로 “2011년 교육운동 포럼 소개 3”을 보내주셨다. 글을 편집하다 그림 하나를 도저히 규격에 맞출 수가 없어서 고전하다 결국 삭제하였다. 이해해주시기를 바란다.
≪번역≫에는 이번호부터 <빈곤이라는 감옥>을 임덕영 동지가 기획연재할 예정이다.
2012. 3. 21.
편집출판위원장 권정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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