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 

삼복은 지났지만 지금도 더위는 여전합니다.

더운 날씨에 건강하시고 가내 행운과 연구소 무궁한 발전을 기원합니다.

小生 金壽南(소생 김수남) 이명박 首長(수장) 썩은 보안법 올가미에 끌려와 옥살이 세월도 2개월이 넘었습니다. (6. 14. 05시 40분~8. 20.) 나이 70세 옥중생활 그런대로 건강 유지하며 이곳 생활 잘 적응하고 있습니다. 울안 돼지와 다를 바 없군요. 나의 죄목은 국가보안법 위반(이적 단체구성 등) 등.

2003. 10. 10~31; 목포-서울 국토도보 행진 이라크 파병 저지투쟁.

2005. 5. 10~7. 17. 인천자유공원 점령군 괴수 맥아더 동상 철거 투쟁(69일).

매월 첫째 수요일 세째 수요일 용산 미8군 5호문과 광화문 미대사관 앞 양키군 추방투쟁집회.

중국 심양소재, 범민련 의장 양영동선생 2002년~2010. 4. 8~10일까지 5회 相面(상면). 2008. 6. 15. 실천 해외 일본 측 의장 곽동의 선생님 만난 것.

2004. 4.; 우리민족련방제통일추진회의(련방통추) 결성 당시 강순정 선생과 전화통화 도청 록취를 비롯, 나의 활동 감시 등 20m 두께 12권 기록을 작성. 양키놈들에 의해 분단된 조국통일 하자고 투쟁한 것이 죄라니. 통탄할 일입니다.

보내주신 서적은 19일 잘 받았습니다.

책 보내주시고 저에게 관심 가져 주신 데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追而(추이) 이명박 수장에 6. 18. 7. 22. 두 차례 등기 우송한 문건을 별첨 하오니 졸필 두서없는 글이지만 옥중투쟁이니 살펴주시기 바랍니다.

2010. 8. 20. 03시 옥방에서

우리민족련방제통일추진회의(련방통추)

대표의장 김수남 배. (173번)

統治者 李明博 首長(통치자 이명박 수장)에 드리는 글

통치하시느라 고생하십니다. 건강과 가내 행운을 기원합니다. 民草 金壽南(민초 김수남) 수장께서 보낸 졸개 10명이 6월 14일 05시 40분 저의 집에 와 다짜고짜 가택수색, 저의 침실 겸 서재 600여권 책 다 뒤져 난장판을 만들고 수거물 77점과 종로구 숭인동 사무실을 수색 36점을 압수, 합계 113점 압수 물품과 저는 수장 올가미에 끌려와 종로 옥인동 보안 수사대에서 17일간 21회 취조를 받고 7월 2일 서울 구치소 10하 12호 옥방에 갇혀 있는 신세입니다.

李明博 首長께 물어봅니다. 小生 김수남 민족주의 의인으로써 이 나라가 외세로부터 자유롭지 못한 100년의 세월 1905년 미국과 일본 태프트 가스라 밀약에 의해 1910년 한일합방 후 왜놈 통치 36년 1945년 8. 15. 후 9월 7일 맥아더 포고령 2호: “우리는 한국을 점령군으로 들어간다. 나의 명령에 따르지 않는 자는 사형이나 이에 준한 형벌을 받을 것이다”라는 포고령¹⁾ 다음날 9월 8일 08시 인천항 입항 환영 나온 우리 민중을 향해 일본놈을 시켜 발포하여 사상자가 발생한 통탄할 광경이 벌어졌으며, 바로 서울에 입성하여 중앙청에 꽂혀있던 일장기를 미국기로 교체한지가 65개년. 무기 사라면 무기 사고 자기들 국익을 위하여 벌이는 전쟁놀음에 우리 젊은 이 목숨을 담보로 파병하라면 파병하는 이 처량한 국치를 혼이 살아 있는 자로써 어찌 저항하지 않겠는가. 2003년 미국과 영국이 이라크 석유를 뺏기 위해 벌이는 전쟁놀음에 세계에서 가장 많은 군대를 파병하는 것을 어찌 강 건너 불구경하듯 하겠는가, 민족혼이 있는 자라면. 그래서 2003. 10. 10—10. 31.까지 목포-서울 국토 도보 민중행진 21일 동안 이라크 파병반대 투쟁을 하였고 11. 17-22일까지 청와대 입구 경복궁 담장 옆에서 강희남 의장님과 나, 둘이서 7일간 단식 투쟁 중, 하루 4번 씩 경찰에 사지를 들려 끌려 저지를 당하면서도 파병반대 투쟁을 하고, 2005. 5. 10-7. 17까지 인천자유공원 점령군 괴수 맥아더 동상 철거투쟁 69일간 한 것과, 매월 첫 번째 수요일과 세 번째 수요일 용산 미8군 5호문과 광화문 미국 대사관 앞 점령군 추방 투쟁을 하는 것은 이 나라 통치자가 군․작전권이 없는 치욕을 회복시키고자 함이고 또한 외세에 의해 양분된 조국통일을 위하여 민족주의 의인으로써 투쟁한 것을 다 썩은 국가보안법 올가미를 씌워 감옥에 가두는 통치자는 과연 국적이 어디이며 어느 나라 통치자인지 물어보지 않을 수 없다. 1920년대 일본놈들이 독립투사들에 씌워 써먹던 사회안전법을 1945. 8. 15 후 양키 충견 리승만이 정적 죽산 조봉암 선생 목숨을 앗았고, 왜놈 충견 박정희(오가모토 미노루)²⁾민족반역자가 1961. 5. 16. 군사반란을 일으켜 정권을 장악 민족일보사장 조용수, 인혁당 사건 여정남, 도예종 선생을 비롯하여 많은 사람 생명을 희생물로 삼았고 또한 얼마나 많은 민족주의 의인들이 수년간 감옥에서 청춘을 희생시켰던가. 이 모든 사건들이 조작으로 드러나 지금 혈세 국고를 낭비, 천문학적인 보상금이 지급되고 있는 현실이 아니던가?

위와 같은 사실을 목도하면서도 다 썩은 보안법 올가미로 민족주의 양심세력 의인들 입을 막기 위해 탄압, 폭압, 통치가 과연 정당한지 묻지 않을 수 없다.

이명박 수장에 권하오니 폭압통치를 버리고 덕치하고 민중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시길 바랍니다.

중국 진나라 효공이 나라 사정이 어려워지자 방을 부쳐 진나라를 부강하게 하는 자에게 땅을 나누리라 한 바. 위앙이 법치한 지 10년에 나라는 부강하고 길에 떨어진 물건을 줍는 자가 없을 정도 혹독한 법치를 하여, 위앙의 친구가 입이 달토록 위앙에게 덕치할 것을 권했으나 위앙(상앙)은 그 친구 말을 듣지 않은 3개월 후 거열(찢어 죽임)당하였다는 옛 글이 있습니다. 통치자는 귀감삼아야 할 것입니다. 폭압 통치자는 와식종신(제명에 죽는 것―편집자) 못합니다. 권력은 유상한 것이며 유한, 허무한 것입니다.

매국노 리승만과 민족반역자 박정희 와식종신 못한 사실은 우리가 똑똑히 본 사실입니다. 이명박 수장께서는 이와 같은 전자들의 전철을 답습하지 않기를 바랍니다.

쓴 약은 몸에 이롭고 쓴 소리는 통치에 이로울 것입니다.

智者千慮 必有一失, 愚者千慮 必有一得 故狂夫之言 聖人擇焉(지자천려 필유일실 우자천려 필유일득 고광부지언 성인택언)

(지혜로운 자 천 번 생각에 반드시 한 번 실수 있고, 어리석은 자 천 번 생각 하에 반드시 한 번 얻을 것이 있어 광인의 말도 성인이 택한다)³⁾

이명박 수장에 忠告(충고) 하나이다.

1) 6. 15. 공동선언과 10. 4. 선언 제자리에 갖다 놓고 예전 대로 실천하고

2) 남북, 북남, 경색 대결 문제를 완화 대화로 풀어야 할 것을 권하며

3) 권력 주변 간신배들 말보다 민중들 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반대 세력 쓴 소리를 배척하지 말기 바랍니다.

4) 다 썩어버린 보안법 올가미로 민족주의 양심세력 폭압, 탄압, 행위를 중단하고 과감히 보안법을 폐기하십시오.

위의 사안들이 이대로 지속되면 민중의 저항은 물론이고 재앙을 면키 어려울 것입니다. 고, 금의 역사를 살펴 보건대 폭압, 법치한 자는 재앙을 면치 못했으며 폭군으로 전해지며 덕치자는 세, 세, 년, 년 성군으로 남는다는 천리를 거역말기 바랍니다. 民草(민초) 김수남 70평생 민족주의 의인으로 애민, 애족, 일념으로 가정을 불고하고 살아온 결과가 이명박 수장 올가미에 걸려 감옥살이 신세가 되었으니, 이명박 수장께서 나의 목이 필요하거던 가져가세요. 그러면 나의 혼백은 민중의 불씨가 되어 영원히 꺼지지 않을 것입니다.

2010. 7.

우리민족련방제통일추진회의

대표의장 金壽南 拜(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