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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와 노동 - < 긴급정세칼럼>
제목 <편집자의 글> 함께 살지 말자
글쓴이 권정기(편집출판위원장) E-mail send mail 번호 167
날짜 2013-01-11 조회수 1809 추천수 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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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의 글











<정권이 교체된대도 고용안정 따위는 없다>는 연구소 신년사이다. 지난 대선에서 설사 정권이 민주당으로 교체되었다고 해도, 노동자에게는 아무런 희망도 가져다주지 못할 것이라고 주장한다. 항상적 과잉생산과 이로 인해 초래되는 극에 달한 자본 간의 경쟁, 거의 무인생산으로 치닫고 있는 생산방법의 끝없는 혁신은 결국 대규모의 실업과 반실업(비정규직) 문제를 갈수록 더욱 악화시킬 것이라는 것을 설득력 있게 서술한다.





≪정세≫ <제18대 대선― 무엇을 주목하고 무엇을 배울 것인가?>에서는 첫째, “노동자계급운동, 그 상층의 활동가ㆍ투사들조차 너무나 심각하게 부르주아적ㆍ소부르주아적 사상ㆍ이론에 침윤당해 있고 지배당하고 있다는 사실을 인정하면서, 그러한 상황을 극복하고 혁명적 사상ㆍ이론을 획득하기 위한 치열한 투쟁이 필요하다는 것”. 둘째, “부르주아적 정치는, 이번 대선을 통해서도 여실히 입증된 것처럼, 부르주아지의 헤게모니를 관철ㆍ강화하는 기구이고 방식이”라는 것을 확인하고, “노동자계급 자신의 사상ㆍ이론ㆍ방식을 획득하고 강화해가지 않으면 안 되는 것” 등을 주장한다.





<한진중공업 최강서 동지의 죽음과 열사투쟁>은 최근 잇따른 노동자들의 죽음에 투쟁에 대한 글이다. 기필코 “전국을 흔드는 대중투쟁을 조직하”여 저들의 간담을 서늘케 하고 우리의 희망을 만들어가자.





<‘노동’이 배제된 일본 총선, 그리고 그 이후>는 일본에 유학 중인 임덕영 회원의 글이다. 현장감도 가미되어 있고, 독자들이 일본보수정치의 현황을 파악하는 데 많은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다. 





≪현장≫ <크리스마스 선물 ― 크리스마스 밤, 울산 철탑 밑 현대차 비정규직 해고노동자들 이야기>를 울산 철탑 농성장을 지키는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가슴 아프지만 훈훈한 이야기가 실려 있다.





<국가보안법의 탄압을 뚫는 사회주의자들의 투쟁이야기>는 지난해 5월 공안기관의 침탈을 받고, 현재까지 재판투쟁 중인 “노동해방실천연대(준)”에서 기고해주셨다. 감사드린다. 함께 투쟁하여 꼭 승리합시다!





김태균 동지의 <노동자 교육이야기 13>도 계속 이어진다.





≪회원마당≫<죽지도 절망하지도 말자 호랑이>가 노동자들에게 자신감을 심어주길 기대한다. <주유소 혼유 사고 다시 보기>는 1월부터 연구소 상근을 시작한 유재언 동지의 첫 작품이다. 회원 여러분의 많은 격려를 바란다.









대통령 선거가 끝났다. 한바탕 대국민 사기극이 끝났다. 승리한 자들의 축포가 요란하고 가진 자들의 만면에는 희색이 가득하다.





더 이상 삶과 투쟁을 지탱할 수 없는 노동자들은 하나씩 둘씩 스스로 목숨을 버리고 있다. 울산에서 평택에서 노동자들은 영하 20도를 오르내리는 철탑 위에서 생과 사를 오가고 있다.





착취하고 지배하는 자들의 환호성만큼이나 착취당하고 지배당하는 자들의 절망이 깊고도 깊다. 노자가 적대적으로 분열되어 있는 사회, 노동자들의 굶주림과 절망이 자본가들의 부와 희망의 원천인 세상에서, 그 구성원, 이른바 국민은 이런 식으로 ‘통합’될 수밖에 없고, 이런 식으로 ‘상생’할 수밖에 없다.





이제 “함께 살자”는 깃발은 무의미하다. 이어지는 동지들의 죽음은 노동자와 자본가는 “함께 살 수 없다”는, “함께 살지 말아야 한다”는 외침이다. 자본가세상을 향해 무기를 들어야 한다는 절규다.





국가폭력과 백색테러에 위축될 수 없다. 마음 내키면 적선하듯 던져주는 동전 몇 푼에 흔들릴 수도 없다. 두려워해야 할 것이 아직도 남아 있다면 그것은 죽음보다도 못한 삶이다.





“더 이상 죽이지 마라”고 더 이상 말하지 말자. 생산하는 자, 사회를 책임지고 있는 우리를 죽일 사람은 세상 어디에도 없다. 사라져야 할 존재는 놀고 먹는 자, 사회의 기생충인 자본가들이다. 이제는 “너희들이 죽어야 한다”고 포효하자. 저들이 “더 이상 죽이지 마라”고 애원하는 그날을 향해 전진하자.










2013. 1. 10.





편집출판위원장 권정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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